막은 내려졌다 연주회 마친 그날의 안도감과 허전함은 그 어떤 연주회 보다 더 크게 가슴에 오래도록 남아 있었다. 막바지에 선택의 귀로에서 잘 견뎌 그나마 무대에 설수 있었던 것만으로 가족 모두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살면서 얼마나 많은 喜 怒哀樂 에 내던져질지 어른으로서 막중함과 무게감에 숙연해지고 앞으로 더 나를 낮추며 겸허하게 자중해야겠다. 우리의 리더이신 이술아 지휘자님의 주옥같으신 멘트 “우린 아마 이지만 즐겁게 좋아서 하는 프로페셔널(professional)” 1년여를 정기연주회(11/30-화) 위해 매진한 우리를 위한 샘의 격려 With Corona 스스로들 응원을 하지만 움츠려들 수밖에 없고 제약이 동반되는 현실 앞에 주저앉기도 멈추기도 하지만 우린 끝까지 해냈다. 2년차의 이슬아 지휘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