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여느 날과 같이 과일 먹고, 짐 차곡차곡 연화사 까지 차로 잠시 들러 봄 광장에서 커피 타임 코펠에 물 끓이는 동안 고양이 들이 주위로 몰려든다, 눈치가 빤해 나그네를 알아보고 먹을 것 내 놓아라 하는 모양새 줄까 말까 망설이다 새우깡 탁탁 털어 줌 우도를 향해 ~~반하도 이것을 임시 개명을 해버렸다 반개도로 쪼매 어렵기는 하다마는 센스 넘치는 재연씨가 고마 반개도로 지명 반바지 차림으로 산길을 걷노라니 강제 수혈을 억시로 당했다 까맣고 작은 산모기 한 성깔 하는데 `웬 떡이냐`ㅠㅠㅠ 테러 수준으로 물림 좁은 산길이지만 숲이 우거져 분위기는 짱 구멍섬까지 내려 가보고 점심은 송도호식당 완전 한 상 거나하게 받은 느낌 쥔장 아줌마의 입담도 좋고 손맛은 일품 밑반찬 까지 초토화 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