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엘범/여행후기

욕지도&연화도 섬여행 -이틀째

酒樂人 2022. 9. 3. 14:20

-펜션 창밖-

 

달디단 꿀잠을 자고 우리는 과일로 빈속을 달래고, 재연 네는 누룽지와 김치

오늘은 뚜벅이가 아닌 차로 욕지도 일주투어

Best driver 기사님만 믿고 구석구석을 어제의 반대 코스부터 시작

보석을 뿌린 듯 반짝이는 바다

 

 

베트남 하롱베이 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욕지도 인근 섬들

시야가 확 트여 아주 멀리 있는 섬들도 다 조망

노천에서 모닝커피 마셔 가며, 멋진 포즈 잡아가며 사진 삼매경

바다를 조망 할 수 있는 곳이 많이 만들어져 있어 멀리 있는 섬들 죄다 한 눈에 담아보고

망원경을 가지고 갔더라면 close up 해서 신비로움에 감동이 배가 되었을걸 아쉽다

 

-망중한을 즐기다-

 

-작가도 모델도 top-

 

욕지도 밤고구마도 밭에서 바로 구입 기대 뿜뿜

별 볼일 없는 소리를 주절주절(물건 구매 의사 해 빠지도록 기다려도 오지 않는 님이시여~`)

장사 하는 방법도 가지가지다 물론 소비자도 신뢰는 필수지만

 

점심은 고등어찌개 둘러 볼 것 없이 어제의 그곳(해녀 김금단) 생물로 무 넣고 끓였는데 완전 맛 점 싹싹 바닥을 끌을 정도로 깨끗이 비움 톳 김밥(2줄-9000), 고메원 도넛, 고구마&감가&단호박 빵 ㅋㅋㅋ

군말 않고 잘 먹어주고 계산 해주고 아주 따봉!

 

-조영남 닮은 고구마 쥔장-

 

-연화도를 향해-

 

(pm;3;00)욕지도-연화도

좋아도 너무 좋은 날씨 바다가 잠을 자듯  평온

연화도에는 몇 팀과 우리 차량만 내리고, 좁은 부둣가가 공사 관계로 어수선

우리는 곧장 차를 가지고 보덕암 초입까지

아미타 대불 가는 길은 포장 오름길 연화봉(212m) 정상 찍고, 빽 보덕암으로 길가의 수국자태는 지고도 몽글몽글 탐스러움이

느껴질 정도

절에서 용머리해안 절경이 눈에 들어 와 마음이 바빠진다. 더 가까이가까이

 

-용머리 해안-

 

 

-보덕암 가는 길에-

 

주용씨는 동두마을 에서 우릴 픽업키 위해 차로 잠시 이별을

출렁다리 가는 길 해질 녁 바다를 조망하며 가뿐한 차림으로 임도도 만나고, 암벽도 만나고

이번 섬 트레킹은 조용한 가운데 맘껏 활개를 쳐도 눈치 볼 필요 없이 눈 씻고 사람을 못 봄

지는 태양 앞에서도 병풍처럼 위용을 자랑하는 암벽 너무 멋지지 말입니다.

 

-바다를 닮아라 쭈니야-

 

-연화도 출렁다리-

출렁다리 위 암벽에서 애타게 우리를 부르는 주용씨와 조우

누군가 먹다 버린 수박 씨앗이 참하고 어여쁘게 결실을 맺은 환희와 신비로움

혼자서도 열심히 찍고 찍는 주용 에럽지 작품 활동은;;;

 

바닷가에 발이라도 담그고 싶다고 노래를 했는데 동두마을 한적한 바닷가에 풍덩``

소원성취 아짐씨 둘이 바닷물에 누워 18세 소녀처럼 즐겁다

물살이 가녀린 아녀자들을 희롱 하네 ㅋㅋㅋ

연이틀 피로가 싹 가시는 듯

 

 

 

어제의 펜션은 호텔급, 오늘은 여인숙급 ㅋㅋㅋ

보람찬 하루를 보냈으니 식욕도 왕성 바닷가 식당이 즐비 하지만

평일이라 관광객이 뜸한 관계로 장사 하지 않는 곳도 많아 쥔장이 식당 수배 ^^

 

달랑 두 팀만이 왁자하지 않아 굿

쑤니가 젤로 좋아하는 회 원 없이 먹어 보는 구만요 ㅋㅋ

첫잔은 섞어 원 샷, 술술 넘어간다고 술 이련가

내일도 노는 날이라 더 맘 편해 술술 털어 넣게 되네

쭈니 혼자 많이 먹을까봐 쑤니도 열심히 달려 달려 ㅋㅋㅋ

‘이놈의 마누라 보소 물인지 아나벼’

하하하 얼마만의 여행이요! 이리 좋은데 아니 먹는 것 또한 이율배반

 

 

야심한데 내일 가볼 반하도와 우도 까지 밤바람 쐬러

환상의 섬 연화도

보도교에서 바라 본 암흑의 바다 무서움 감도 들지만 술의 힘으로ㅎㅎㅎ

사위가 너무 조용한 가운데 노래 한 목청 멍석을 깔아 줘도 못해요 나 참~~~

분위기 맞는 레퍼토리 정도는 꽤 차고 있어야 하는데 열심히 준비해서 다음 기약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