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는 형언키 어려운 큰일 앞에 茫然自失 이렇게 했다면 어땠을까? 부질없는 상념들로 머리가 복잡하다 입이 딱 벌어지지만 지켜볼 수밖에 없는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살얼음판 걷는 심정 김장을 하겠다고 미리부터 이리저리 연락들을 해두었는데 ... 힘이야 들겠지만 간소하게 쭈니 와 둘이서 준비물-20kg*2box 쪽파3단, 알타리 무2단, 무5,새우 젖20,000 등 김장의 큰 부분을 거의 친정 부모님(고춧가루,마늘)이 거들어 주시는데 항상 감사함을 온 몸으로 느끼며 다싯물 준비와 양념 버무리기는 쑤니 몫 준비 완벽하게 스텐바이 두 번째 맞추어 보는 쭈니 와 나 일 하는 것 보이 손 느린 아짐씨들 보다 훨훨 잘함 ㅋㅋ 식탁위에서 배추 담았던 깨끗한 비닐을 두 겹으로 깔고 바로 치대다 보니 따로 묻히지 않아서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