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릿속에는 그날의 잔상들로 꿈꾸면서도 그려 낼 수 있는데
소중한 사진을 심해에 던졌는지
아님 심술궂은 바닷바람이 후 불어 날려 버렸는지
어쭙잖은 실수로 멍텅구리짓을 해버렸다.;;;;
젤 아름답다는 해변코스길인데
앞에 가며 찍고 기다리다 찍고 본분에 넘나 충실했건만ㅠㅠ
포항 호미반도 둘레길1-2구간
겨울 바다 얼매나 낭만적이야!
요로코롬 분위기 잡게끔 멋진 계획을 세우시고 멋져요!
해변 따라 이어진 테크 길
기암절벽도 만나고 검푸른 바다와 거친 파도에 엄마야``움찔
걷다 돌아보고
반짝이는 조약돌에 눈길도 머물고
소담소담 얘기도 나누고
꽁꽁 싸매고 앞으로 앞으로
점심은 바람 피할 수 있는 콘크리트박스 안에서 ㅋㅋ
ramen chef 가 둘인데 훈수 두는 이가 웅웅 거려
기다리다 내 밥 다 먹고 또 먹고 배가 산이여```
한 젓가락 두 젓가락`` 둘이`셋이 정 나게
바람 부는날에는 라멘이 최고!
‘간다.간다.’
구호로 귀가 쩌렁쩌렁 은근 중독성 있네이```
짧고도 임팩트 있는 오늘
파도소리에 시름 덜어내고
위엄 서려 있는 검푸른 바다 보며 경건해 지고
그 어떤 자연 보다 나를 비우게 되는 바다
첫 산행코스를 멋지게 장식 했으니
단련 꾸준히 하여 농땡이 부리지 말고 열심히 댕겨보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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