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밍 절묘하게 들이쳐야 하는데 궁리로 머리를 싸맨다.
처음 공략 대상은 총무님을 타켓 작년 약속 어겼으니 올해는 무조건적으로 으름장
술술 당근이라고 하신다. 굴비 엮듯이 이쁜이 언니가 동참
기성언냐도 도와주신다고, 끝났네 끝났어
않할수도 없고, 하자니 이것저것 신경 쓸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닐세
올해부터는 친정 부모에게 손 벌리지 않고 하나부터 쭈욱
고춧가루도 아예 산지에서 빻아서 받고 20근 크크크
마늘은 깐 마늘로 대체
d-day(12/1 금)
차근차근 준비태세 무 5개 미리 오구락지와 김장재료에 들어갈 것 건조기에 말림
다싯물(명태2,무,다시마,멸치,새우,곶감,양파)오징어젓갈, 청각, 파2단, 생새우, 새우젓,생강등
장보기는 메모를 단디 해서 두 번 걸음 하지 말자이```
칠성시장에서 요긴하게 수산물 행사 기간
장도 보고 더불어 상품권도 받고 아주 기분 쪼아
전날
김장은 배추가 젤 중요 괴산 배추는 매년 실수 없이 맛 보장
절임배추 4박스 고이 모셔두고
미리 준비 해둔 다싯 물에 양념 개기
계속되는 맛보기에 입안이 얼얼 ㅋㅋ
10시에 stand by
감감무소식에 전화 해보니 이른 아침 넘의 집 방문은 결례;;
(윌)구매 한다고 쪼매 늦게(나중에 안 사실)
간식 고구마&커피로 먼저 충전 하고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주부 경력자들
일사천리로 딱딱 죽이 맞게 돌아간다.
쥔장의 부탁은 딱 한 가지 양념 되도록 적게 바르기
난 배추 나르랴, 수육 준비하랴, 수제비 준비하랴(내년엔 수제비는 pass)
김치통 내리고, 올리고 내가 몇 사람 몫을 ;;;
쭈니의 등장으로 잠시 소강
또 다시 마지막을 향해 한 시간은 족히 하고
쭈니는 거실에서 식사
김장 김치 쭉쭉 찢고, 수육과 수제비로
밥도 준비 되어 있어 입맛대로 식사
고맙게도 식사 후 설거지 까지 각자 도맡아 해 주시는 매너님들``
쭈니가 준비 해준 롤 케익을 곁들여 커피로 입가심
수다삼매경 까지 보태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언제 고스톱으로 대동단결 ㅋㅋ
맛난 귤과(단장)케익은 손에 들려 드리고
깍듯하게 배웅해드림
올해도 성공작이구만
한 달은 김치로만 밥을 먹게 되는 김장김치의 마력
어김없이 4/1쪽을 내면 둘이서 게눈 감추듯이 밥도 정량을 넘기고
이러다 살찌겠는데 은근 걱정 ^*^
와``김장을 해결 하고 나니 묵은 체증이 쑤욱 내려가는 기분
이곳저곳 나누어 주는 기쁨도 있고
맛있다는 얘기에 더더 자긍심 뿜뿜
뗄래야 뗄 수 없는 년 말 행사
혼자서는 엄두를 낼 수 없는 김장
매사에 인맥 관리 잘 해서 내년도 후년도 쭈``욱 가보는 거야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