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엘범/여행후기

제주여행-놀멍쉬멍-이틀째-새별오름/케멜리아힐/유람선

酒樂人 2022. 11. 7. 21:22

여행-이틀째

편안한 잠을 자고, 조금 부족한 반신욕(욕조 마개 부실)도 마치고 조식하러

메종글래드 호텔 뷔페 조식인데도 가짓수가 많음

여전히 샐러드와 미역국 커피 과일로(비건)~~~

외국 여행시 배고플까 든든하게 채운다고 계란 후라이 몇 개를 먹던 쭈니

쑤니도 거의 비건 거시기 하다 빵을 보고도 집어 들지를 않으니 ㅋㅋ

지금도 성에 차지 않아 둘러보고 둘러 봐도 딱히 없다고 강하게 거부하는 쭈니 ;;;

벗어나자 올라가자 고마이~~~

 

-보기만 해도 배부르다-

 

-새별오름-

 

새별오름(519.3m)-이번 여행에서 젤 기대했던 곳 중 하나

억새가 넘실거리는 새별오름 시간이 주어진다면 오르고 싶었는데 바라만 보고 초입만 왔다갔다 ;;;

먼발치로 하염없이 올려다보며 눈에만 쏘옥

 

케멜리아힐(CAMELLIA HILL)6만평 -사계절 꽃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곳

꽃망울만 가득 품고 있는 동백이

상상만으로도 황홀경 온 세상을 붉게 화려하게 떨어진 동백은 또 얼마나 가슴 시리게 하는 가//

 

 

-후박나무 전등길-

 

 

-케멜리아힐 전망대-

 

온실에서도 각종 계절 꽃 잔치 눈이 헤롱헤롱 허리 굽혀 가며 몇 발자국 걷다 밖으로 쌩....

이곳도 밍크뮬리와 억새의 조화로움도 잘 가꾸어져 있고 전망대에서 바라 본 산방산도 근접

쭈니와 쑤니는 시간을 쪼개 가며 열심히 보고 느끼고 다른 일행들은 카페에서 즐기는 사람도 더러 보이고

나름의 방식대로 놀멍쉬멍

꽉 짜여 진 단체 관광 헤치고 모여를 수도 없이 반복적으로 누군가 시간을 독식하면 고스란히 동동거림은 가이드 몫

정확하게 이해하고서 움직여야 불편을 초래하지 않음

 

 

 

점심은 해물전골과 옥돔구이

식당 전체가 테이블마다 점심 세팅(150명) 와우```코로나로 꽁꽁 얼어붙었던 숨통을 이제 조금 숨 쉴 수 있다고 함

둘이서 알콩달콩 라면 사리까지 넘 좋아좋아

쭈니가 술을 주문하지 않네 뭔 일? 어제 과음인가? 몸 사리는 건가?

 

시원한 물줄기가 뿜어져 내리는 천지연폭포 계곡 내에는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

이곳도 와 보지 않았던 곳

유람선 타러 이동

많은 사람들이 함께이기에 더 주의를 해야 하는 수칙

가깝던 멀던 배를 타면 구명조끼를 입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왜 이걸 시행 하지 않지?

어떤 규정이 있는 거양?

운전에서 필수로 안전벨트 매듯이 배 탑승하면 자동으로 입게 해야 하지 않을까? ㅠㅠㅠ

유람선 관광은 가이드가 한 몫을 한다. 위트가 넘치는 매력적인 음색의 소유자

배철수 목소리를 닮아 궁금하네 ㅎㅎ 마스크에 가려졌지만 넘 잘생겼잖아 찰칵

‘사진 찍으시면 안됩니다’ 하기에 미남이시다 하니 헤벌쭉

바다가 만들어낸 걸작들을 두루두루 1시간이 무료하지 않게 해주는 가이드님 최고!

바다도 잔잔하고, 하늘은 더 없이 푸르고, 햇살도 너무 좋은 제주 가을

 

 

 

 

-선착장 해녀모습-

 

석부작 테마공원-분재의 끝판왕 신기한 인삼 배양도 눈으로 보고

밀실로 밀어 넣기에 난 쏘옥 빠짐 갑갑한 걸 못내 견디기 힘든 나

좀 있으니 하나,둘 나오기 시작 인삼제품 설명이 끝나니 direct 붙어 구매 종용

몇몇은 손에 들고서 ~~~

 

 

제주 하면 흑돼지구이

빡빡하게 한 곳에 몰아넣었지만 이곳은 한국이여~~

수육은 먹지 않지만 구이는 맛나지 암 맛나

4인 테이블에 6인분을 주니 쭈니는 입맛만 다셔 배불러 옆 테이블로 패스

시원한 폭탄주와 함께한 흑돼지구이 아주 good```

 

 

 

짧고 굵게 누빈 제주의 여행

별 기대 없이 편한 맘 가지고 ‘놀멍쉬멍’ 이리 보내고자 왔는데 대 만족

여행은 삶의 원동력도 되고 반짝반짝 윤택 있는 생활 리듬도 만들곤 한다.

'살아있네 살아있어' 더 재바르게, 진심으로,온 마음으로 여행을 누비는 쭈니&쑤니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