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엘범/가족

친정 아부지 생신을 맞아

酒樂人 2020. 2. 18. 01:00



인생 길다 길어 별별 일들이 산더미

코로나 발병으로 조심을 해야지만 대소사를 건너 뛸수가 없어서

친정 아부지 생신이 음(1/17)

`이번엔 고마 오지마라 조용히 보낼란다` 그리 말씀 하셔도

아니 가면 또 서운타 하실까봐ㅠㅠㅠ

병원도 함부로 갈수 없으니 되도록이면 바깥 나들이 절제

그래서 동네 단골 고깃집에서 갈비살&빵

피웅~~~



파무침에다 배추쌈, 막걸리,갈비살

점심 많이 드셔도 되는데 몇점 드시지를 않는다;;;

`어디 가시고 싶은데 계세요?`

`팔공산 바람 쐬러 가시잖다`


송림사 들러 부처님 한번 뵙고

케이블카를 타볼까 싶었는데 바람이 부는 관계로 드라이브겸 찻집으로



+파계사 밑 파계마루



+대추차


+든든하니 좋다






아직도 나는 응석받이다

가슴 한켠이 아프면서도 든든하다


아직도 나는 미완성이다

80노모에게 많이 의지 하고 있다.


인생 길게 느껴지지만

꽃봉오리 찬란함은 일시요

매순간 근간히 이루었는데

허물어짐은 어쩔수 없다


나 잘 살아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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