볕이 좋은 화려한 가을 날
오직 너와나 뿐이야~~외치며 손잡고 경주 나들이
쿵짝이 맞아 가벼이 나선 길에 날 또한 적당히 포근해 산책하기에 안정맞춤
양동마을-삼삼오오 관광객들만 골목골목을 누비고, 체험하는곳에는 어린이 동반 가족들이 옹기종기
민속자료들이 많아 끊임없이 복구, 행사장들이 군데군데 있어 심심찮게 기웃 거려봄
툇마루에 올라 하늘 바라보는 여유도 부려 봄직 하다만 궁뎅이도 못 붙임 ㅎㅎ
긴 하루가 될것 같은 예감이 ;;;;
여행 스타일이 닮은 쭈니와쑤니 열심히 마니마니 운동 삼아 이빠이 코에 단내 나게 ㅋㅋㅋ
교촌마을-주말이라 사람들이 넘쳐 난다. 월정교의 멋짐과, 경주 최부자집도 쪼매 둘러보고
요석궁 점심 식사할 요량으로 삐리릭``` 예약이 풀
맛집 고르고 골랐더니 그냥 돌아서자니 맘 상해 잠시 발 한번 디뎌봄
원효대사와 요석공주가 사랑을 나눈 요석궁
전통 한옥과 소나무가 뿜어내는 기품 한마디로 unbelievable 특히 연못이 어우러지니 천상계
딱히 식당에 들어가기는 싫고 날도 좋은데 교리김밥으로 ~~~`
-요석궁 내부
대릉원-가장 큰 규모 신라 고분군 천마총등이 있는 곳
포토죤에는 기다란 줄이```앞서 가서 기웃거려 보니 능과능 사이 찰나의 순간에 한방 찍어볼 요량 으로
카메라 들이 밀어도 않되더만 ㅠㅠㅠ
잔디가 벌써 누렇게 참 시간 잘 간다...
서서히 지쳐가지만 다닥다닥 붙어 있는 볼거리들 땜에 또 다시
첨성대는 눈으로 스윽 동궁과월지를 향해
핑크몰리가 있는 곳은 체력 비축 눈으로만 쫒고 ㅋㅋㅋ
넓게 조성된 갖가지 꽃밭들 ```화려한 날을 연상해 보노라니 절로 실눈이
동궁은 왕궁의 별궁 으로 나라의 경사시에 귀한 손님 연회를 베풀었던 곳
월지는 연못
화려한 조명에 비친 야경이 유명한데 어이 기다리누;;;;
-동궁과월지
30분 거리의 월정교로 빽
그 많던 인파들이 쑤욱 빠져 나간 교촌마을 왁자하게 울렸던 골목마다의 소음이
땅거미와 함께 착 내려 앉은 한옥마을 본연의 미로 돌아 가는 시간
우리네 또한 차분히 하루를 돌아보는 숙연해 지는 시간 가져보기로
젊은 날엔 산으로 산으로만``` 이젠 올려다 볼뿐 엄두가 나질 않는다.
훈장 처럼 머리와 가슴에 품고 살아야지 ^^
뜻깊은 날 휑한 마음 안고 나선 길이 축복이었던 하루
자주자주 이렇게 훌훌 나서보자던 쭈니
가벼운 걸음으로 시작해서 징하게 맛 본 경주 둘레길
뿌듯함 충만함 오랫만에 느꼈던 시간
꽉 채우고 대구로~~`
주도적인 삶
당신이 만들어 나아가세요.
난 놓지 않고 기꺼이 따라 갈테니
아직도 까만 날들이 우리 에게 남아 있는데
지금 보다 더 빛나는 미래만 생각해요.
잘 살아 오셨고,
분명 잘 살아 낼거라고 믿습니다.
존경했었고, 고맙습니다.
당신이 최고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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