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움이 한층 느껴지는 하루 시작
이틀간에 걸쳐 각 다른 코스로 백두산 천지를 조망하는 여행 일정
어제의 맛뵈기로 간에 기별 정도는 느껴 봤기에 조급함은 없다
`이왕이면 다홍치마' `금상첨화``100%에 도전장을 던져볼까?`
자연 앞에서는 겸손해야지 오기 내지 욕심을 부려서는 큰 화가 미침
첫째도 기도, 둘째도 일심으로 기도 라는 외치는 가이드 말에 신봉
날씨가 어제 보다는 확연히 다르게 청명하다
요지경 심술을 부릴수 있으니 강제성 기도 돌입
서파 가는길
중국이 예전과는 다르게 민감하게 안전시스템 적용
아주 좋은 현상인건 분명 버스에서도 기사님이 직접 안전벨트의 필요성 멘트
(먼소린지는 모르지만 십중팔구로 퍼떡 안전벨트 매시오.ㅋㅋ)
장백산 버스터미널 셔틀버스 이용
하늘의 뭉게 구름과 드문 드문 보이는 푸른 창공과 평화로운 초원의 조화로움에 잠시 넋을 잃어버리고
어제완 사뭇 상반대는 조건속에 여기가 유럽인가? 착각을 일으키기도ㅋㅋ
전세 버스 였다면 정차 하여 자연에 취해 머물러도 좋을듯 한데
무심하게 아름다운 모습들을 눈으로만 쫒을수밖에 없다
귀에 거슬리던 방송의 멘트도 아름다운 자연에 동화 되고 보니
천상의 소리로 ㅎㅎㅎ
(50분) 37호 경계비 주차장
저멀리 사람 무리때를 보니 마음이 바빠진다.
화장실 갔다온 후 가이드의 하산시간을 듣고 1442계단을 향해~```
지속적으로 유지 보수를 해오고 있으니 아삼삼한 기억을 붙잡고 싶은
쭈니는 예전의 흔적들을 찾아 두리번 두리번``
상행과 하행이 나무테크와 시멘트계단으로 분리 고산에 적응키 위해 아주 천천히 계단폭도 높지 않아 무리는 없는 듯
이 계단을 위해 갓바위 한번 갔다 오고 아파트 계단 오르기도 종종
잔설도 군데군데 야생화도 눈에 들어오고 척박한 곳에서도 생명의 신비는 꿈틀
축복 받은 날씨로 연신 하늘에 감사를 올리며
27분만에 등정
천지를 보니 자유를 만낏할 생각들은 않고 너나 할것 없이 사진 찍기에 혈안
차례를 기다리다가도 빨리빨리를 외치고, 참지 못해 끼어드는 이에게는 일성을 지르고
돈을 내는 포토존은 긴줄이
이리저리 빈틈보이면 꼽사리 낄 준비 ㅎㅎㅎ
오른쪽은 북한
쭈니 왈 북한병 들과 짧은 대화를 했다는데 이젠 적막하니~~
한 곳은 여행객들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창출하는데 반대편은 적막하기만 하면 다인겨?
손짓으로 넘어보고, 눈으로 산등성이 끝까지 내달리는 상상나래
장군봉 줌으로 당겨보고 천지를 당겼다 밀었다 성에 차지 않아 수도 없는 셔터를 누른다
사진에 욕심 없는 쭈니도 손을 휘적거리며 단독 샷에 열중
-북한 땅
1시간을 정상에서 맘껏 보내고 차가운 날씨와 하산 시간에 맞춰 내려섬
쭈니의 과거사는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쑤니는 그곳에 함께 하지 못한 비애로 통한의 먼 눈길로만
자랑할만 하더이다 대장정의 길들을 완주 하였다니
`옥저48산악회`생생하게 육성담으로 쭈욱 세세생생 이어지리라.
천지 방문 기념으로 물 한 모금 ~~~
-현지 가이드 오현철
속으로 되뇌었노라
`동해물과 백두산이~~~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굴하지 않고 끝까지 완창
이것 만으로도 뿌듯한데
함께 목청이 터져라 불렀다면
감동의 스나미로 인해 천지가 넘칠지도ㅠㅠㅠ
그 언제일지 몰라도
희망의 끈 길게 이어질거라 믿으며
기꺼운 마음으로 백두산 천지 접견하고
파랑새를 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