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가 고르지 않아 산행지를 변경
비를 피해 달려 달려~~경기도 원적산으로
하산주과 이다 보니 며칠전 부터 장 보기, 토요일엔 두손 걷어부치고 거든 쭈니
에휴~~징글징글해
아무래도 올해는 두번을 해야 하는데 담엔 뭘해야 하누?ㅠㅠㅠ
산에 가서 고민해봐야 겠다 ㅋㅋㅋ
동원대학 뒷산으로
오르고 오르면 못 오를리 없건마는
헥헥 거리는 숨소리에 몸은 천근만근
어이타~~
어야~~이젠 고만 가고 싶다.
갈까,말까 망설이기를
이핑계, 저핑계, 요즈음은 핑계를 대지 않아도 '알아서 하라는 식'
쪼매 포기한 수준(쭈니가 쑤니를 생각하는 맴)
누군가에게는 언제 다시 오겠어? 라고 얘기 해놓고 내가 도리어 궁뎅이 뺀다
안되지럴~~가쟈~~
내리 꽂기를 무한대로 하고, 또 넘어가고, 비만 안 올 뿐이지 찌푸덩한 날씨에
뒤 돌아 내가 걸어온 길을 보니 헛웃음만이 나온다
으매~~징하게도 걸었네
놀멍 쉬멍 걸었다면 이러하진 않을건대 하산주 준비 할거라고 열심히 걷다보니
선두조에서 헥헥 ''
같이 걸어준 노회장님이 계셔서 그나마 여유를 가질수 있었다.
몸에 원기를 불어 넣어주는 알콜은 점심에 먹었던 막걸리 한 잔이 다고~
앞서 간이는 불러도 답 없고, 뒤에 오는 이는 보이지도 않으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노회장님 왈 진짜 ''고마 가고싶다. ㅋㅋㅋ
웃지요 실실 웃고 말지요.
원적산(564m)
정점을 찍고서야 긴 숨을 내 쉰다
참말로 내려서는 길만이 그것도 30분 정도면 완전한 자유다
아!! 우리 잘하고 있는거 맞제?
산수유 축제인가 뭔가 땜시롱
온 도로가 주차장
누이좋고 매부 좋으면 그만이걸 원 인심이 그리도 사나울꼬?
돈도 싫테 속고만 살았나
나이드신 할멈 아직 갈길이 멀었슴다. ㅋㅋ
이래저래 꼬여 그나마 다행시럽게 ic 올리기전에 '후다닥 후다닥'
고기야,술이야,야채야~~`
끝까지 이방인 보살핀다고 비도 오지 않았고, 모두다가 무사히 하산해서
기분 좋았고, 먹는둥 마는둥 한 하산주 응해주신
우리 편 옥저 '48'
100세 까지 건강하게 살거라고 전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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