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엘범/여행후기

6-5 경주 남산을 오르다.

酒樂人 2016. 6. 11. 01:17

 

 

산 좋은 곳 어딘들 못가랴마는 가까이 있는 경주남산 문화탐방 ㅎ

예전에 가 봤더니 오솔길 같이, 그늘지고 좋던데

이참에 간편 복장으로 운동화 신고 갈까?

이 궁리 저 궁리 ㅋㅋㅋ

 

바쁜 주말에 책임감(하산담당과)으로 참여한 침발련 윤찍사님, 쭈니, 옆지기 만큼 가까운 옥저 전문 찍사 꺼정 오순도순 아침 햇살 맞으며 분위기 잡으시고....

 

 

 

산행코스: 서남산주차장- 삼릉계곡- 상선암- 금오봉-중식및휴식-  통일전주차장

 

 

 

이젠 아침 간식으로 먹지 않으면 이상타 여길 떡과 음료

친구들 고마움에 준비해 주신이가 있어 우린 입이 달고나~~~

 

9:10

멋들어지게 우거진 솔밭

남산 전체가 보물이 산재해 있어 발걸음 걸을 때도 조심조심

돌부리도 함부로 차면 아니되오 ㅋㅋㅋ

초입에서 문화 해설사의 간략한 설명 한 토씨라도 놓칠세라 귀 쫑긋

바위에 새겨진 부처상, 불상들 잔해와 보수한 불상등 자세한 연도기와 설명까지

완전 성지순례나 진배없는 남산

 

 

10:10 상선암

초하루 이다 보니 스님의 염불소리에 장단 맞추듯 발걸음도 가벼이 금오봉 으로

가족 단위 탐방객들이 많이들 오셨다.

날씨가 맑아 조망도 트이고 발아래 경주의 모습이 오밀조밀 하게 눈에 들어오고

 

10:47 금오봉

흩어졌던 옥저꾼들이 모였다.

전세 얻은 듯이 열심히 박고, 박고, 칠불암 쪽으로

땀 흘려 본 자 만이 느낄 수 있는 참, 맛나게 먹고, 배 두드리고, 노래하고 띵야띵야~~

 

 

 

13:09 칠불암

아주 소박하게 정이 가는 암자

검색을 해 보니 이곳 칠불암에서 템플스테이도 한다고 하니 한 번 참여 해 보고 싶다

 

숲속을 나서니 뙤양볕에 벌거벗은 몸뚱이 내어 놓듯 동떨어진 기분

수건으로 복면하고, 늘어지는 발걸음 내딛어 본다.

양피 못 아직은 연꽃이 필랑 말랑

서출지와 이요당(암자) 풍요를 즐기는 우리 선조들 덕에 눈이 호강한다.

 

 

 

화랑교육원 이동

잔디밭에서 잔치를 벌여, 대접 받는 기분 ㅋㅋ

돼지훈제수육과 즉석 전 맛났어유~~ 배 부르니 놀아야겠지?

4인 축구, 몸싸움도 마다 않고, 몸은 예전 같지 않은데 마음은 골대로~~·

응원도 하고, 야유도 쏘고 잼나요

 

아무리 일찍 당도해도 집에는 10시 넘어야 한다고 누가 그러기에

2차인지3차인지 모르게 한병, 일병 하다 10시 넘어 빠빠이~~~

 

더덤어 들추어보니 예전의 감흥은 일지 않았지만 그 속에서

추억에 젖는 하루를 보냈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