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 정말 벼르고 떠난다.
둘째 군대 가기전 거제도라는 멋진 곳을 구경했고, 이번이 두번째 제주도로 떠난다.
사랑한다 말로만 했단 말인가?
어려서는 여름 휴가 라도 다니곤 했는데 아이들이 장성 하면서는 서로 바쁘다는 핑계로
지팔지가 흔든는 세태가 되었다.
이건 잘못 되어도 크게 어그러진거다 반성을 하면서 ㅋㅋㅋ
부랴부랴 여행지 선정에다 비행기표 알아보고 숙소등 쭈-욱
1/24-1/26 금요일 서로 일정들 어느정도 마무리 하고 대구공항으로 큰 아이는 서울에서 곧장 제주도
봄날 같은 제주
순풍이 불어 마음까지 따뜻함이 느껴진다.
렌터카를 접수 하고서 펜션(아리스토 캣)으로 이동
파도 소리 들리는 팬션 담배 냄새만 베여 있지 않았다면 금상첨화 였을텐데 ㅋㅋ
환기 차원으로 창문을 열어 놓고 식사 하기 위해 횟집
예전에 좋은 기억을 되살려 찾아든 곳
쪼매 비싸지만 어쩔수 없지 둘째 애가 맛있게 먹는 것 보니 그나마 위안
배고플 큰애을 위해서 초밥을 주문 할려고 하니 안된다네 ㅠㅠ
할수 없이 밥이랑 지리를 담아서(울 경표한테 미안네)
제주공항으로 픽업
낼 일정은 큰애와아빠란 한라산 등반을 하고 작은애와 나는 관광을 하기로 결정
지도 펴 놓고 여행지 고르고 낼 일찍이 움직여야 하는 관계로 취침
아침은 참치김치찌개로 간단히 점심은 간편식 김밥을 준비
성판악 까지는 남편이 운전
초행인데다 차도 익숙치 않고 불빛이라고는 도깨비불 같은 드문드문 나타나는 라이트불
얼마나 잘 달리는지 따라가는데도 쪼매 무서웠슴
성판악 주차장 먼동이 트기전인데도 만원
입구에서 잘 갔다오라고 빠이빠이
우린 우리의 시간을 만들기 위해 이동
차안에서 바라보는 환희의 일출 더 가까이 가기 위해 애썼건만 둥 떠오르는 태양 쩝`
주상절리대 짧은 코스였지만 한마디로 신기하다 너무 멋지다로 표현
천지연폭포 웅장한 맛은 없지만 괴이한 느낌의 인상을 받았고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 헥헥
용머리해안 도착 이른 아침부터 팽팽 돌려선지 피곤해 잠시 눈 부친다는 것이 1시간 단잠을 잤다ㅋㅋ
높은 파도로 해안을 둘러 보지 못했지만 어린 추억이 새롭다는 아들의 말타기 간에 기별도 안갔지만
말에게서 느껴지는 진한 여운이 흥분을 일으켰다.
한라산에서 무전이
너무너무 바람이 많이 불고 앞도 분간키 어렵다고 정상 탈환 후 하산 하는 중이라고
우리도 나머지 둘러 보기 위해 올인 촬영지 라고 들른 곳이 송악산
제주는 바다 인접해서 관광지가 있다보니 더 멋져 감동이 배가 된다.
발빠르게 움직이다 보니 사람에 치이지도 않고 넘 좋다.
관음사에서 두 남자와 재회
오늘 같은 일기에서는 여자들 산행은 무리수 였다는 풍문 정상에서 부는 바람 휭~~
사람도 날려 보낼 정도였고, 엄마 안가기를 정말 잘했다고 ㅋㅋㅋ
소원하던 말도 네 식구가 타고 저녁의 제주 흑돼지에다 덤으로 노래방에서의 진한 여운까지
여행 나오니 끈끈한 가족애가 더 싹트는데 유지하는 비결은 없을까?
바라보는 것도 행복이여라.
고마운 아들들이 형은 형대로 멀리 떠나는 동생 위로 차원에서 가족여행에 동참했고
바쁜 스케줄 마다 않고 흔쾌히 가족 울타리에 일조한 둘째
젤 대빵인 울 아빠
삼부자가 있는 것 만으로도 그림인데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 제주도로 날라 갔으니 온전히 울 가족끼리 뭉치는 시간이였다.ㅋㅋ
가깝고도 먼 가족애
맘은 그렇지 않은데 가족 이라는 이유로 소홀 했던 부분들 소통 할 기회 만들지 못했지만
우리는 이심전심
어느 누구 보다 더 품을 수 있는 형제애
어디에도 견줄 수 없는 가족애
지구상에 나와 한 몸인 부모
너희가 내게로 와서 우리는 완성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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