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도로를 누비는 색색의 버스들 주말 도시의 신풍속도이다.
이 많은 버스들이 어디로 질주 하는지는 명약관화 한데 ....
우리의 산야가 몸살을 앓지는 않는지 은근 걱정이네 그나마 등산 의식 수준이 많이 개선되어서 나름 안도ㅎㅎ
반가운 얼굴들이 속속 올라오며 내미는 따스한 손과
왁자한 인사 속에 정겨움이 묻어나고 아직도 싱싱 건재함을 엿 볼 수 있다.ㅋㅋ
활기찬 총무님을 필두로 회장님 산대장님의 간략한 인사 올해 특별 산행 그리고 뜻하지 않은 방송의 긴급뉘우스 까지 두루두루 ~~~
(10:40)
솟대와 정승의 해맑은 미소가 정겹게 느껴지는 기분 좋은 산행 들머리
탈탈거려도 방방곡곡 다녀 볼 수 있다는게 얼마나 큰 복 인줄 아시쥬?
연일 미세먼지가 극성이었는데 쪼매 괜찮아 진건지 시야가 트인 느낌이다
조용한 시골마을 정적을 깨는 개 짖는 소리 먹보 소 길가에 널브러져있는 닭(무서버) 치울 겨를이 없는 건지 바쁘게 벗어나 본다.
--느낌 아는 울 총무님--
한시간만에 전망 좋은 곳 만나 셔터 팍팍 누르고
주린 배 끌어안고 당도한 덕숭산(495.2m)
쭌은 먼저 도착해 마나님 엉덩이 붙일 의자 조작에 힘쓰고,
봄의 전령사 냉이의 외침에 군침은 돌고 내,니것 할것 없이 젓가락 들이밀면 장땡 ㅎㅎ
다양한 산채비빔밥의 도시락만찬
막걸리로 입가심 보태어 사과의 향까지
탁탁 일어나
정상석 에서 단체 쌋
엎어지면 코 닿을 듯한 수덕사 바쁠 것 하나 없네
빠질 수 없는 명환씨의 18번이 메아리가 되고, 하하호호
산에서는 잊어주마 세상사 떠도는 일들을~~~~
조용한 기도원도 지나고 천길 같다던 뒷간도 댕기오고
간간이 올라오는 참배객들도 마주하고
도처에 산재해 있는 불상에 합장의 예도 올려가며 심심찮게 내려선다.
수덕사 (13;50)
5대총림
1.조계총림(조계산 송광사)
2.영축총림(양산 통도사)
3.가야총림(합천 해인사)
4.덕숭총림(예산 수덕사)
5.고불총림(장성 백양사)
총림이란 선원(참선을 수행하는 곳) 율원(계율을 공부 하는 곳)
강원(경전을 공부하는 곳) 이참에 공부 하고서
휘리릭·· 경내 한 바퀴 돌고 서둘러 친구들 곁으로
한상 앞에 두고 주거니 받거니
인생 긴것 같아도 느끼고 즐기는 데는 결코 길지 않아요.
다리 힘 있을 때 오르고 허리 꼿꼿할 때 가보고 목 넘김 수월 할 때 박치기 마이 하고 삽시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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