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13년이 마지막을 고하고 있다.
'아니 벌써‘ 아무리 외쳐 봐도 저만치 달아나는 세월을 감당키 어렵다
몸은 무겁고 머리는 멍 때리기 다반사고
산 세월 보다 짧은 인생 논 하러 산이나 가볼까~~·ㅎㅎ
1년을 마무리하는 총회 산행 근교 군위 아미산으로 8시 동촌 집결
반가운 우리 님들이 가득한 차 안 이래저래 바쁜 일상 잠시 내려놓고
몸도 마음도 휠링 찾으러 출바알~~
일찍이 산행시작(9:48)
손에 잡힐 듯 거리에 있는 아미산의 명물 송곳바위와 앵기랑바위가
턱밑에서 손짓하니 숨을 헐떡거리며 로프 잡고 바위 잡아 가며 오르고 오른다.
반가운 친구(치구씨)부부와의 조우
붐비던 산객들이 다 어디로 갔는지 적막함을 바람이 심심찮게 울어 댄다.
잔설도 군데군데 보이고 두꺼운 낙엽층 분위기는 좋은데 쪼매 춥다.ㅋㅋ
무시봉(11:19)
여기가 지 자린지 의심시럽게 돌무더기가 스산하게 자리하고 있고
요주의인물 중희씨가 미녀 4총사를 감당하고 있는 시점 ㅋㅋ
아미산정상(11:44)
이래저래 포즈 잡아 보라고 부탁해가며 사진기 누르다보니
벌써 사진기 잡은 손이 시리다.
좁은 흙 산길이라 적당한 장소 물색 중인 울 셰르파 ㅋㅋ
따끈한 굴죽에 곁들인 김장김치 고소한 맛에 기분까지 up
오찬의 감상도 짧아졌다.
열 올리기 위해 또 부지런히 걸어야겠지
내리막이 꽤나 가파르다
병풍암 도착
따뜻한 기운이 넘쳐나는 암자
사람이 그리우실법한 스님과 보살님께서 산객들 위해 솔잎차에 찹쌀떡에 오가피나무랑 퍼주시네 ㅎㅎ
받고만 오자니 죄송해서 기와보시를 하고 왔다.
7분의 마지막 힘을 내어본다 ㅋㅋ
대곡지 도착(13:56)
따뜻한 초겨울 미니산행 다리 힘 올렸으니 겨울나기 좋겠다 으샤! ㅋㅋㅋ
삶의 원동력을 여러분은 어디에서 찾으시나요?
혈연도 아니고 개성도 판이하게 다른 우리는 콕 집자면 ‘친구아이가’
나이 들수록 날 알아주는 이는 바로 ‘친구아이가’
다 매 한가지이니 멀리서 찾지들 마시고 가까이 있는 옥저 친구들
보고 있노라면 웃게 되고 힘이 되는 우리들
한 번 더 보고 삽시다.
네온샤인 속에서의 총회시간 ㅋㅋ
우리 모두의 시간 때론 진지하게 때론 위트의 추임새도 넣어가며
현 집행부의 수고로움과 내년에 애쓸 운영진 까지 두루두루
우리는“친구아이가”
최곱니다. 그리고 당신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아쟈! 옥저여~영원하라(무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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