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엘범/여행후기

아들과 함께한 1박2일(순천)편

酒樂人 2013. 5. 25. 23:32

 

 

황금연휴를 즐기려 기웃기웃(5/17~19)

 '섬여행' 쪼아쪼아 매진이랴..헉`` 궁시렁 궁시렁

띠리링 '아들 연휴에 머해?' '대구 갈건데요' 그래 여행 같이 갈까?

전화로 큰아들에게 지시 내린다. 여행 일정 모든것을 위임 하노라고 크하하

일석삼조다 아들과 함께 여서 좋고 여행가니 좋고

일정은 순천을 거쳐 보성,함양 코스다 난 함양 말곤 다 가본 곳

남편과 아들을 위해 출발~~

5/17 ''김밥,오이,물 간단하게 준비 작은아들에게 집 잘보라고 이르고 출발

울 남편 땡 잡았어요 운전도 아들이 한다네..난 뒷자리에서 사모님 역활 ㅋㅋ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2013.4.20~10.20) 처음으로 둘러볼 곳

교통혼잡 대단해요 날 잡아서 다들 놀러 왔는갑네(11:35)

드넓은 생태정원 넘쳐나는 사람들로 인해 오늘 자연이 몸살 앓이 할것 같다.

서둘러 open을 해선지 풍성한 자연은 찾아보기 힘들고, 멀대같은 앙상한 나무들만...

거금의 입장료(16000)로 인해 발품 많이도 팔았다. 한국정원, 각나라 정원 꿈의다리,습지등

약간씩의 특색은 있다만은 감동은 없었다.

눈길 잡는 것은 사람 물결이요 꽃 무리뿐...

애쓴 흔적들은 곳곳에서 보이지만 외국인은 그리 흔치 않고

우리 잔치인것만 같다. 내년은 터키에서 ~~

 

 

체험장들도 많고, 오목조목하게 꾸며져 있다.

해를 가려줄 만한 큰 나무들도 없어 땡빛에서 열심히 댕겼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늦은 점심은 맛집도 알아온 아들 덕택에 메밀전과 버섯전.. 막걸리가 일품이었는데...

 

해질녁 풍경을 염두에 둔 순천만 갈대밭으로 이동

정원박람회와 순천만 하루 코스인것 같다. 여기서도 굉장한 인파

착한 것은 박람회 입장 티켓이 있으면 여긴 공짜 흐흐흐(17:40)

풍성한 가을의 갈대와 싱싱한 봄의 갈대 나름 개안네 두 사람은 가을에 한 번더

와보고 싶다고 아쉬움을 토한다.

 

 

드 넓은 갈대 숲을 가로 지르는 나무 테크 흙길 보다 더더욱 운치가 있다.

용산전망대로(하늘이 내린 정원) 향한다.

곳곳에 마련된 간이 전망대에서 바라 본 풍경 또한 멋지다

가을에 오면 멋진 흑두루미의 운무도 볼수 있는데 ....

청정한 곳이기에 짱뚱어와 게들도 갈대밭에 수두룩 하다.

 

많은 사람이 노을을 보기 위해 자리하고 있다.

짧은 순간의 희열을 맛 보기 위해 수고로움을 감내하고 있는 이들

대자연의 위력 앞에 인간은 숙연함을 느낀다.

 

 

 

아쉬운 감동을 뒤로 하고 잊고 있었던 숙박 헐..

계획 짤때 벌써 못 구하겠다기에 가서 해결 하자고 했는데 와서는 까마득히 잊고 댕겼다.

벌교에서 늦은 저녁(꼬막정식)을 먹으며 대책 강구 순천으로 가기엔 명답이 아니고

전화론 안되기에 직접 찾아 나섰다. 없다 없네...숙박이 너무 열악하게 적다.

찜질방겸 숯가마 그곳 마당에서 차내 새우잠 자기로 결정

아~~이럴수가 하루쯤 자도 개안타 생각했는데 아~~ 아니올시다

40분은 피곤해서 잔것 같은데 춥고 불편해서 몸이 쑤신다.

일찍감치 시내로 나가보니 마침 목욕탕 문이 열려 있다. 얼매나 고마운지

따뜻한 마루에 잠시 몸을 뉘여 본다.

잠이 올리는 없고 탕 속으로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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