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속이 희다고 자랑하던 벗꽃잎도 바닥으로 하강 하고
막 피어난 새순이 떨어진 꽃잎에 빛 들라 그늘지우더니
열심히 자라서 땅 벌레 까지 빛 가림 하고서
이제사 살만하여 풍유를 즐길만 하던차에
가을 바람에 빛 바랜 내몸이
더이상 견딜힘 없네
이몸죽어 거름되어 보시나 할까보다.
도로에 나 딩구는 낙엽이 불쌍해서리```````````````
노오란 은행잎이 휘날린다.
먼저 떨어진놈 아직 붙어있는놈
아직 붙어 있는놈 때문에
아침 햇살에 눈 부신다.
빛에 반사가 되니 더욱 노랗다
한해의 생을 마감하는 시간인것 같다.
생물은 이렇게 말없이 조용히 살다 간다.
떨어진 은행잎이 여기 저기 뒹군다
왜 가만히 있는 나를 이리 밀고 저리 밀쳐 대느냐고
차가운 땅바닥에 누워 있는것도 서러운데
차가운 바람이 스칠때 그 누군가 밣고 지날때도
참는게 미덕인양 꾸욱 참는다.
-어느 가을날에 시인이 되고픈 쭈니가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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