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15 떼제베이스트컨트리클럽 에덴코스 3번홀 105m
열심히 연습을 하면 골프장을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이 인다.
하루전 갖가지 다짐을 하고 마음을 다잡는다.
이번엔 제대로 해 봐야지 이번엔 확실히 잘 할수 있을꺼야 등ㅋㅋㅋ
10:16 티업 이라 이른 아침에 연습장에서 만나 출발
마음이 즐거우니 호호하하 모든게 아름답게 느껴진다.
하물며 가을이라 하늘도 너무너무 시리게 푸르고, 차창으로 스쳐지나 가는
단풍은 가히 환상이다.
떼제베는 눈 감고서도 각홀을 그릴수 있다.
그런데 마음과는 영 아니게 샷이 그러칠때도 많다.
오늘은 에덴코스로 벧엘보다는 훨 쉬운데 요새는 갈수록 스코어가 잘 나오지를 않는다.
1번홀-4, 2번홀-5, 3번홀-3 캐디(남자)가 105m 앞바람이 부는데도 상관하지 말고 플레이 하란다.
세사람이 먼저 티샷 하고 한사람은 그린 오버, 한사람은 왼쪽으로 오버, 또 한분은 온그린
나의 차례 7아이언을 들고 연습 스윙 심호흡 하고 어드레스 스윙
느낌은 조금 덜 맞은것 같은데 머리가 따라 가지 않은것은 확실
캐디가 어 어 들어간다. 어 어 홀이원이예요
와~~~~진짜 진짜 멍해지는 순간 진짜야 확실히 봤어? 다른 말 보다 진짜 냐는 소리만 연발
홀컵에 들어가 있는 볼
오! 이런일이
수건 깔고 절을 먼저 한다. 볼을 집어 들고 기념 샷
동반자들과도 기념 샷 뒤 팀에서도 박수 소리와 함성이 인다.
얼이 빠졌다고 해야 하나 심장 박동만 빨라지고 제정신이 아니었다.
흥분을 가라 앉힐수가 없어서 그늘집에서 캔 맥주 2캔을 사서 5명이서 건배를 했다.
남편에게 소식 알리고 지인들에게도 삐리링
남에게만 일어나는 일인줄 알았는데 나에게 먼 복이래
3년복은 보장 ㅋㅋㅋ
복아복아 우리 남편에게로 옮겨라 얍!
성사장님은 그만 접고 오라네 칠것 없다고 ㅎㅎㅎ
홀인원 하면 그날 스코어는 엉망이라고 하던데 ...
전반은 어예 친줄도 모르겠고, 후반 들어서는 라스베가스를 하기로 했다
5000 내고서 니어도 있고 그래서 조금 더 신중을 기했다.
대회를 앞두고 있어선지 러프가 장난아니게 길고,
그린이 얼마나 빠른지 퍼터가 난조를 보였다.
마지막 롱홀에서 버디로 마무리 89로 체면치례를 했다.
아~그홀에서 이벤트가 있었는데 꼬실때 해볼걸 그럼 에휴~~ㅎㅎ
하루가 길었다.
맛있는 회 먹,고 술 먹고, 막창먹고 지대로 갔다.ㅋㅋㅋ
술은 좋은게 아니다 적당하면 몰라도 으아~~~
이젠 소주는 밀치고 맥주만 사랑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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