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엘범/가족

마플``

酒樂人 2011. 10. 19. 01:07

 

마플~

아침이면 새로운 알람이 작동 한다.

미국 가 있는 울 큰 아들 문안인사 ㅎㅎ

국제 전화는 어떻더라는 소문에 놀라 통화도 못 해보고ㅎㅎ

아침,점심,저녁 이렇게 문자로 서로를 챙긴다.

떠난지 (8/15)두 달 조금 이다. 더디가네....

울 아들은 어떨까?

늘 바쁘게 사는 아이라 옆에 있던 사람 들이 곁에 없다는 느낄 짬이 있을까?

처음엔 굉장히 의연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자주 눈시울이 젖는다.

곁에 있어도 애가 탔는데 이젠 정말이지 몸도 마음도 훌쩍 커 버려서 품에 안을 수 없다.

이젠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훨 줄어들겠지....

 

철 들며는 멀었다고 타박 하다가도

자기 일 혼자서 해 나가가는 것 보면 대견해 하고 때론 놀라고 얼마나 흐뭇한지 모른다.

이제는 역전 되어 본의 아니게 의지 하고 믿고, 맡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래 저래 부모는 늙어 가고 자식은 부모의 새로운 지팡이가 되어 간다.

 

보고 싶은 울 아들~

함께 할 수 없는 시간 땜에 항상 열심히 하고 잘 하리라 믿으면서도 

쓸데 없는 마음 졸이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그리 되지를 않는구나.

너의 짧은 인사로 인해 안도의 숨통이 트이고, 행여라도 바쁜 스케줄로 인해 늦어지기라도 하면

울 아들 머 하지? 궁금증이 인다.ㅎㅎ

상상속의 울 아들

그리다 그리다 연결이 되지 않을 땐 사진 속의 웃는 모습 본다.

이렇게 멋진 아들 가까이 있을때 잘 해 줄걸 ㅋㅋㅋ 사랑한다.

곁에 있을때도 항상 반듯하고 매사 잘 해 왔는데 더 열심히 하고 있을거라고(울 아들 성격상)

믿어 의심치 않는다.

잠이 오지 않는 엄마의 오늘 심경이다.

보고싶네 울 아들....

 

오랫 동안 취침을 늦게 하는 버릇이 배어 늦은 시간 까지 이렇다 할 명분 없이 흐느적 거리고 있다.

피아노 쳤다가. 고스톱 쳤다가, 골프채널 보다 새벽녁에야 살그머니 침실로 들어간다.

코골이 남편 자다가 어떨 땐 기침하여 화장실 행 코 골아도 잠 결은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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