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엘범/가족

부산 한 바퀴

酒樂人 2011. 8. 16. 00:02

 아들 미국 보내고서 부산 한 바퀴 돌아 볼 요량이다.

동건이를 구포역에 바래다 주고서 거가대교로 향했다.

가기전 부산 신항만 끝도 없는 대로가 위용을 자랑한다.

주말 이라선지 사위가 고요하다.

거가대교 가기전 휴게소 차가 억수로 밀린다.

차와사람이 뒤 엉켜서 돌아간다.

짧게 바다 너머 거가대교를 보고서 곧 바로 차로 이동

사각의 통으로 된 바다 도로.

휘리릭 둘러 보고 다시 길을 나선다.

대구 올챙이가 부산을 둘러 보니 뛰요옹.....

돌고 도는 다리, 넓은 대로에 넘치는 차량, 하늘 향해 치 솟는 빌딩....

자갈치 시장 으매 - 사람 물결에 차가 밀린다.

유료주차장 모든 곳이 no 기냥 지나치기로 했다.

해운대 이 곳 역시 주차와의 전쟁이다.

돌고 돌아 늦은 저녁 때우고 또 돌다 할 수 없이 바닷가에 주차

주차 하기 위해 또 먹어야 한다. ㅋㅋㅋ'''

일잔만 하고서 부리나케 자리 털고 일어나 백사장 걸어 본다.

화려함과 광란 뒤에는 쓸쓸, 꾀쬐쬐, 초라,지저분등

아직 문화의식이 떨어진건지 쓰레기 천지다.

늦은 시간인데도 젊은이들이 넘쳐난다.

내일 까지 보낼려고 했던 일정들이 틀어졌다.

마땅한 숙소를 구하지 못해서......모텔은 많고 많은데 딱히 들어가고 싶지 않아서

집으로 가기로 했다.

늘상 아들들이 바깥일로 늦게 다녀 집에는 거의 부부 둘 뿐이었는데

이젠 그마져도 잠시 떨어져야 한다.

마음이야 챙겨주고 일러주고 나서주고 싶은데 곁에 둘 수 없으니 아이 보다 부모가

먼저 떠나 보내는 연습이 필요 할 것 같다.

홀로서기 대 장정에 돌입한 울 아들 !

항상 너를 향해 팔 벌려 줄테니

마음껏 활기차게 멋진 인생 펼쳐 나갔으면 좋겠다.

기회가 늘상 올 수 없으니 확실히 잡고, 다지고, 내것이다 싶을때 거머쥐고

최선을 다 하는 그런 삶 살도록 해.

멋진 울 아들 홧팅~~진짜 멋지다.

너를 믿는 우리가 있다. 사랑한다.

 

 

 부산 신항만

 

 거가대교

 

 

 

 

 

 낙동강 하구

 

 

 

 

 

       을숙도

 

 

                                        

 

 

 

                                          광안대교

 

 

                                        해운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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