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엘범/여행후기

청남대

酒樂人 2012. 5. 4. 18:58

경북대 산업 대학원 최고경영자(AMP 28기) 봄 나들이

2012년 04월 29일 일요일 날씨 흐림

 

"개나리 피고지니 어느듯 벚꽃 만개하고

뒤돌아서니 그 꽃잎 눈꽃 되어 떨어지네

여린 연녹의 잎은  어찌 저리도 고운지

절로 큰 상념들이 날아간다."

 

오매! 시간  잘도가네.

한달전부터 준비된 일정이 오늘이다

역대 대통령의 별장인 청남대

단체라면 다소 중복된 장소이긴 하지만 한곳에 머물며 놀고 오는 일정 보다는

사적지를 포함한 눈팅 여행으로 뜻깊은 일정을 잡고 싶었다

 

이른 아침 길을 나선다.

07:30분 E마트 감삼점앞

08:00시에 출발이 가능하다

예약 인원이 35명에서  27명으로 약 8명이 줄었다

28인승 리무진으로도 가능한 인원

허나 모든 준비물은 35명으로 셋팅 되었으니 그에 따른 낭비는 당연 우리네 몫

여느 모임에서도 모양세는 같지만 그렇다고 인원이 줄어들 것이라고 미리 추측하는건 더욱 아니지.

하여튼 오늘 하루 기분 좋게 놀다오는것이 뽀인트

 

경부고속도 김천 휴게소를 잠시 들린후

10:00 에 청원IC를 빠져 나와 이내 상수 허버 랜드에 닿는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 고것이 꼭 그리 된다 말이야 쩝...

 

상수 허버 랜드

예정에는 이곳 회장님이 강의를 하기로 되어있는데 15분 일찍 도착한 탓인지 한경희 팀장이 허버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여러곳을 둘러 본다 봄꽃 구경은 좀 이른듯 하지만 각종 식물에서 풍기는 향냄새에 만족 해야 했다

허버 제품관련 쇼핑샾도 있었다

식사는 이곳에서 젤로 좋은 메뉴를 선택 하였는데 영 아니 올씨다.

가격에 비하여 넘 초라 하다.

돈 냄새가 허버 향 보다 짙다.ㅠㅠ

이색적인 점심이지만 두번 다시 먹고 싶은 메뉴는 아닌것 같다.

이것 또한 실수라면 실수 이겠지 그래서 뭐던 경험이 중요한거야

그래도 적정한 선물을 챙겼다 봄나들이 기념인데 돈은 나중에 생각 하기로 하고

빈손으로 가기는 맘이 편치 않았다

점심을 먼저 먹었더라면 선물 살 생각이 저멀리 도망 갈수 있었는데

 

야~ 너거 상수 허버 랜드  이미지 꽝이다 ㅆ ㅂ

그래도 성을 못 내는 나  ㅎ ㅎ ㅎ 이중 인격자

간다 상수허버야 내 다시 또 오기는 힘들것 같다 잘 있어라

 

13:20 청남대

차량과 사람이 뒤 엉킨다.

봄이 뭐꼬 어디서 그리도 많이들 왔지예?

 

입구 기념관 둘러 보고 본관앞, 길게 늘어선 줄은 좀처럼 줄어들지를 않네

약간 지루하다.

많은 인파로 일행들이 모두 뿔뿔히 흩어졌다.

와이프 왈 얼마나 쓸었으면 길 바닥이 맨들맨들 정원수는 하나같이

정갈하고, 이름에 걸 맞다는 표현을 쓴다.

 

 

15:30 청남대 주차장 뒤 팔각정에서 준비된 간식을 먹는다.

총무가 준비해온 닭발 맛이 좋다 야외 술안주로서는 일품인듯 하다.

수박도 쪼개고 맥주도 소주도 다 좋다

 

16:25 청남대를 떠나 오늘의마지막 코스 문의문화재단지에 도착한다

해설사가 기다리고 있다 퇴근 시간이 17:시 라는데 쩝쩝...

댐 건설로 수물된 문화재와 청원군내에서 수집된 각종 문화재를 한곳에 모은곳이란다.

구석구석 한바퀴 좌~아~악 

퇴근시간을 미루고 끝까지 해설을 다해주신점 넘 고마웠다. 

누구든 자기 할일을 다하는것이 고맙고 아름다운 일이다

해설을 곁들여서 관람을 하니 나름 우리 팀들도 흡족해 하는것 같다.

 

 

18:00 대구행

문의면 버스 정류장에서 무리를 이탈한 선량 학생 4명이 합류하고 문의IC를 통과 한다

버스내에서 평소와 달리 음주가무가 이루어진다

세월아 너는 어찌 돌아도 보지 않느냐~~~~~~~~~~~~중얼 중얼

 

20:10시 대구에 도착

전골메뉴로 저녁 식사와 함께  건배에 잔이 부서진다

건배에 취기도 오르는데, 술아술아 너는어찌 모른척 하고 있느냐

도움주신 모든님 늘 건강하길 빌면서....................................

 

2012. 05.04 청남대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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