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다.
나 젊었을 땐 해돋이 가랴 작심삼일이 될지언정 신년계획도 세웠는데
언제 부터인가 시들시들
쭈니가 옆에서 주문을 외워서 더 함
그 해가 그 해지 집 나서면 추분기라ㅠㅠ```(무드 없게 시리)
하지만 올해는 부지런을 떨어서 근처 오봉산에 올라서 해를 봤다는 것 ㅋㅋ
조짐이 좋을끼라~~~
옥저에서 이벤트성 1월1일 해돋이 구상 한번 햐시쥬?
새 집행부
한경화 회장님 인사를 필두로 18명 전원이 새해 덕담 한 마디씩
분위기 좋쿠만요
1/5 계획은 군산 선유도
여차저차 하여 눈이나 밟으러```얼씨구`절씨구`겨울은 눈이지;;;
진안 마이산--북부주차장-천왕문-은수사(원점회귀)
뜻대로 될 턱이 없는 우리의 일상
이런들 저런들 대구에선 구경하기 힘든 눈을 만지고, 밟아도 본다는 것이
아주 굿이여!!!!
눈송이가 제법 굵어진다.
짧은 구간이지만 임팩트 있게
테크계단 길을 한 참 오르니 천왕문(문은 없던디;;) 좌우 화엄굴과 암마이봉 쪽으로는 폐쇄
은수사로 잠시 내려 서 봄
탑사 쪽으로는 인당 입장료(3,000)에라이////패스함
은수사의 소나무와 암마이봉을 배경으로 사진 삼매경
여기저기서 미끄덩 옴마야 쫄깃쫄깃
오를 땐 명환씨 손, 내려올 땐 쭈니 손
옆에서 팍팍 자신 있게 밟으라 하는데 뒤에서 우당탕 소리에 더 엉거주춤
살금살금 조심스럽게;;;;
그림 같은 설국에서 점심과 하산 주를 곁들여
빠세``빠세``빠빠세``
눈에서 벗어나면 마음도 멀어진다는데 그동안 소홀 했던 옥저인이여``
더 늦기 전 싸게싸게들 옆으로 오시이소~~
70이 코앞인데 주저앉지 마시고,
옥저에서 만들어 드릴께 강철체력^^두 발 딛고 100세 까지 갈 수 있도록
“마무리”
마음 먹은대로, 무슨 일이든, 이루어 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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