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져일상/여가

일본 아소 야미나미 골프

酒樂人 2023. 11. 2. 00:14

살면서 갈등의 굴레는 언제나 도처에 널려있다

쭈욱 해 왔던 것도 어긋나기 시작하니 과연 이게 맞나?

생활을 다시 돌아보게 되고 갈팡질팡

 

헬스 PT로 내 삶을 윤택 하다고 철석 같이 믿어 왔는데

이놈의 부실한 몸이 늘 말썽

근육통으로만 여겼는데 아뿔싸``엎친데덮친격

일본투어로 몸이 너덜너덜(4박5일)

아!!!~~~ 좋은 시절은 다시 올수 없으니

살살 보살피며 노후 준비 ㅋㅋㅋ

 

 

 

2019년 멤버(쥐띠 언냐들)

까만 시간 지나 다쉬 일본으로(10/15-10/19)

대구에서 저녁비행(17;20)으로 후쿠오카공항 착

손에 물 묻히지 않는 것 말고는 낮에는 공놀이 밤에는 딱지치기 밤낮 주야 뺑뺑이

4명 모두 다가 팔팔 하니 의견은 일치

경기 룰 정하는 것도 일사천리요

체력도 짱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진취적

 

비실이 태순 왼쪽 다리 고장으로 곡소리 내며, 파스로 도배하면서

열심히 카트 몰고``공치고``채 챙기고 등등

크게 변하지 않은 골프장(야미나미) 반갑기 그지없다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홀. 실력은 upgrade 되었으니 그나마 얼마나 다행ㅎㅎ

징크스 홀 앞에서는 망년자실(파3 높은 언덕 위)

위압감에 주눅이 벌써 들었으니 감당이 불가함 ㅠㅠㅠ

 

 

ASO YAMANAMI RESORT 병풍을 두른 편백나무가 멋진 골프장

ASO SOBO KUJU 27홀 코스 아기자기 하기도 하고, 공략하기 까다로운 홀

카트가 그린 50m까지 들어 갈수도 있지만 운전이 묘기를 부려야 함

자연 진화적이고, 공기가 너무 맑아 27홀 돌고도 거뜬히

놀아 본 놈이 안다고 내년도 미리 콕```

 

 

 

 

 

청개구리 마냥 집에서는 쭈니가 먹지 말라면 반기 들고 먹자고 덤볐던 빵

아침 조식으로 빵``눈앞에 있어도 쌩``

야채샐러드, 낫또 계란후라이,커피 18홀 돌고 점심엔 배고픔에 쩔어 골고루

하루 일과 잘 끝내고는 온천수에 몸 녹이고, 차려주는 멋진 저녁상에 행복

다리 탈만 없다면 금상첨화인데``

 

몸무게가 55 찍고 있다.

힘들기는 한 모양일세 ㅋㅋㅋ

roaming을 하지 않아 리조트에서만 폰 삼매경

좋은 분들과 함께 나누는 4박5일

나이 들어가니 이 시간이 소중하고, 속절없이 흐르는 시간이 야속타

홀가분하다. 이런 거구나!

생각들로부터 놓여나고, 오톳이 나만 바라보는 시간

군중속의 조용함 ㅋㅋㅋ

여자는 편하기만 한데 반대편인 고독정식 쭈니는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