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can do it’
오만가지 핑계를 갖다 붙여 산 쪽으로는 눈길도 주지 않았는데
새삼스러이 준비랍시고 예행연습을 할 수도 없고,
꾀가 늘어 배 째```
이른 꽃향기는 무리이고, 바닷내음 흠흠흠
남해 응봉산(472m)-설흘산(482m)고고고```
현풍휴게소
와우```버스차고지 되어 버린 듯
몇 배의 군상들은 아침밥을 먹느라 여러 곳에서 운집 대다나다.
우리 옥저도 모처럼 산행이기에 32명 출전
아짐씨들 보다 못하지 않은 입담들을 쏟아내느라 차안이 들썩들썩
먹어야 조용한데도 글치도 않네 ㅋ
마눌님은 고갯방아를 찧거나 말거나 쭈니는 보조석으로 줄행랑
선구마을 보호수(300년)를 지나쳐(10;50)
바다를 조망 할 수 있으니 사진에 담을게 많아 너무 좋다
산 꾼들은 많고 등로는 좁아 꽁무니 물고 가는 수준
거대한 직벽을 마주하니 갑갑하네이
숨 넘어 가는 나무계단 만나 사진을 찍자니 ‘배’ 마중을 하네
경화씨랑 중의씨 배 타령 하다 옆에서 쑤셔대면 배 깔뻔 ㅋㅋ
시야에서 벗어 났던 쭈니가 나를 부르네 ```
아찔한 바위에서 향촌항을 배경으로 한 컷들 남김
울 총무님은 버얼써 여름이신가! 반팔착용
봄볕이 따뜻하니 아주 산행 하기엔 최적
먼 길 왔기에 점심때
칼날 같은 바위는 피해 삼삼오오
우린 간편하게 굴죽 한정식 뷔페가 차려진 곳도 있겠지````
정 사장이 이곳을 두고 70 넘은 노인도 충분히 갈수 있다는 말에
용기 백배 했다는 문학씨 ㅋㅋ
배 타령은 아직도 진행 중 난감 하네 난감해!
아래쪽은 끝날 기미가 없어 보여 자리 털고 일어나 정상으로~``
밥 먹을 때 안보이던 침산 주민(용원)만남 삐쳤대요ㅋㅋ
아찔한 칼날 능선 양 옆으로 난간들이 있지만
앞만 보고 가야지 네발로도 기고, 아고! 무십다.
웅장 하면서 스릴 있고, 찌릿찌릿한 암릉길
조망은 끝났어!!````
응봉산 정상(1;16)
그나마 조용한 정상에서 사진들 남기고
둘러보면 무엇 하랴 분명한 길 따라ㅠㅠ(좌측에 사람들이 운집해 있어서 그쪽으로는 생각도 못함)
잠시 내려서 멋진 설흘산을 배경 삼아 또 찍고
웅성웅성,,, 아차차 멀어져가네 ;;;;
공부도 똑 바로 해야지 설렁설렁 눈으로 스윽 이런 사단이 나지럴
쭈니는 뒤돌아 팽```나는 빽은 못한다 외치고 손잡아 끄는 노회장 따라
강제성 1도 없는 쭈니
혼자서 날라라 날라라``` 귀차니즘 쑤니는 칭구 들이 알아서 할끼고 ㅋㅋㅋ
직진 오빠야들 따라 무섭다(절벽) 외치면서도 잘도 따라 내려서는 쑤니
쉬면서 규조씨 멀고 먼 히말리야 여행스토리도 듣고, 내려 섬(14;40)
황량한 가천 다랭이논
꽃피고, 새싹 틔우면 얼마나 이쁠까^^
바다를 품고 사는 다랭이 마을
조용한 동네가 주말이면 들썩들썩 자리 내어 주셔 감사해유
나 좋아 나선 길
마음은 벌렁벌렁
눈에만 넣자니 아까워
작은 것에 욕심껏 담아 본다.
언제 다시 마주 한다면
기억해 내리라
찬란한 이 봄날의 풍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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