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엘범/여행후기

2020-새년 새기분으로 -영덕 고불봉

酒樂人 2020. 2. 9. 00:16




옥저의 경이로운 200차 산행 때는 2020년 2월2일(2020202200)

감탄사 나오게 완전 멋지다!!!

영험하게도 시산제 까지 겹치기 ㅎㅎㅎ

중국에서는 때 아닌 이날에 신혼부부들이 공휴일인데도 혼인신고 하기 위해 민원쇄도

극성도 대륙적으로 ㅎㅎ

 

미세먼지로 희뿌연 해도, 신종코로나로 세계가 들썩 거려도 발등에 불이 떨어지지 않은

관계로 우리는 간다~~~

겨울 같지 않은 날들 속에 옥저가 가는 날도 완전 따뜻;;;;

 

기쁨에 반가움에 버스 안이 출렁 인다.

여자들 모이면 수다삼매경 시간 가는 줄 모르는데 우리네 환갑 지난 오빠들도 버금가게

왁자하다,

눈부신 아침 햇살의 간지럼과 귀동냥 삼매경 지쳐 갈 때 저절로 눈이 스르르




 

 

영덕 고불봉(235m) 시산제 지내는 장소

배낭마다 제물, 손에도 제물 너나 할 것 없이 합심으로 치성 드리러 ~~~

40분소요

상 차리고, 나르고 모두가 하나 되어 준비

시산제를 풍족하게 지내는 것은 우리 옥저의 기쁨이다.







나이 듬인가? 훨씬 성숙된 자세로 임하는 모습들이 아주 멋져요.

산신께 회원들 이름을 올릴 때는 절로 경건하게 머리를 조아리게 된다.

잘 돌봐 주이소~~~~~


바람 한 점 없는 따뜻함 속에 제물 시식(산적,수육,과일,떡,술,닭고기등등)

주커니 받커니 웃음 꽃도 피어나고 널널한 시간에 마음까지 여유롭다

여기 음식 날라 주고 한 방울, 저기 가서도 한 방울 ㅋㅋㅋ

넙죽 넙죽 잘도 넘어간다. ㅎㅎㅎ









강구항으로(8km)~~~

거리가 꽤 되지만 도전;;;

산에 왔으면 갈 때 까지 가보는거다이 (한층 나약 해지는 나에게 이르는 말)


정말로 마이 변한 수구오빠, 해상씨도 합류, 기특한 경화씨,

묵묵히 나서는 무송 젊은 오빠

오르고 내리고 오솔길도 나오고, 솔가지가 지천에 소나무 병풍의 영덕 블루로드길

산 너무 너무 좋다.

운동 한다고는 하지만 산에 올라 와 보니 저질 체력에 낙담





    

숨 가쁘고, 쉬고 싶은 마음 굴뚝같은데 뒤에서 꾸역꾸역 따라오는 수구 오빠

땜에 이빨 깨물고 오른다. 아니 언제 이렇게 달라 진겨?

일주일에 3-4번 동네 산 오르고, 음식 조절 까지 헐```

꼴찌에서 이렇게 훌쩍 에고!! 어짠다;;;;ㅋㅋㅋ

 

금진 구름다리 지나니 우리 일행들 보임

지자체들 관광객들 유치하기 위해 열심히 정비 하니 오는 이들은 편리 하고 좋기는 하다

바다에 한 번 들릴 줄 알았는데 기냥 내쳐 달리네












당차게 충성을 외치는 이병원 회장님

회원의 만족을 위해서라면 불철주야 연구중 신임충무님

내리 중책을 맡으신 산대장님

회원들 독려하시는 각과 간사님

2020

무조건 적으로 앞으로 외치면 따라 나서리다.

우린 차려진 밥상에 젓가락 두들기면 될 터

울 충무님이 서두에 400-500차 말씀 하셨는데

머나먼 길 건강하게 쭈---욱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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