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신반의 하면서 따라 나선 쭈니
집 떠나 여행이 즐거운 쑤니
거센 비바람(COVID-19) 몰아쳐도 홀로 아리랑 외치며
메타세쿼이아로 조성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으로
대구는 미세먼지로 인해 잔뜩 찌푸려져 있었는데 구미 지나서 부터는 쾌청
여행에 일조를 하는 날씨 아주 좋구만요
바쁠 이유 하나 없기에 운전도 여유롭게 휴게소에서 쉬엄쉬엄 허리 운동 해가며
금강휴게소에서 잠시 옛 추억에도 젖어본다.(야외무대에서 음악에 취해 춤추었던 옥저팀원)
빠질 수 없는 군것질 쭈니의 호두과자, 쑤니의 매운 어묵
운전은 오로지 쑤니 몫이기에 먹고픈 것은 싹```
심신의 고달픔도, 지치는 일상도 스치는 자연에다 싹 다 던져 버려 ^*^
12;49
장태산휴양림 코앞에서 점심을 먹기로
`암스테르담` 바베큐 쌈밥 숯불에 구운 삼겹 과 목살 직접 재배한 야채
은은한 숯 향기를 머금은 고기가 완전 꿀맛
여행 하면서 내 돈 내고 먹는 밥 한 끼로 인해 여행의 묘미도 덩달아 달라짐
입장료 없는 장태산휴양림
차는 주차장에 두고 가볍게 한 바퀴 둘러보기로
안내도를 보고 있자니 해설사란 분이 나긋나긋하게 상세 하게 설명해주심
초입에 장태산휴양림을 창립한 임창봉 선생에 대한 표지석
숲속 어드벤쳐로 해서 얼마 전 개통한(2019/12) 출렁다리로 길이140m 높이도 꽤나 높은데 ;; 무섭지는 않고 왕복 건너 봄
뱅글뱅글 돌아 올라가는 스카이웨이 우웩``
돌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흔들거림이 느껴져 어질어질 서둘러 땅으로 ㅋㅋ
메타세퀘이아가 주는 경이로움 어찌 저리 곧게 뻗쳐 있을까?
지금 이대로도 멋있지만, 봄에 너를 다시 만나러 오고 싶어진다.
녹색의 잎을 메단 너는 얼마나 반짝거릴까?
메타세퀘이아(수림대)가 소음 감소 효과도 뛰어나다고 하네요.
숲속의 집(우리가 묵을 숙소)까지 가보기로 왜냐하면 입실 시간이(pm:3;00)
한참이나 남아서 털레털레 걸어보기로 나무계단이 턱하니
숨 차는 운동을 해본지 까마득한데ㅠㅠㅠ
다들 밑에서만 노는지 조용하니 거리낌없이 마스크도 벗어제끼고 ㅋㅋㅋ
오르고 나면 내리막도 있듯이 20분 수고하고 나니 예쁜 통나무집들이 옹기종기
또 다시 전망대쪽으로 내쳐 가봄
아예 오늘 관람을 싹 다 해버려 ㅋㅋ
고기를 먹었기 망정이지 물 하나 손에 들지 않고 가벼이 한 바퀴 돌아 본다는게
장태산휴양림 감싸고 크게 한바퀴 도는 모양새
멀게만 느껴졌던 전망대가 얼마남지 않아 얼마나 다행인지
내리막에서 왼무릎이 말썽을 부리네 것도 쭈욱이 아니고 아팠다 않아팠다 머꼬?
꾀병이라 안카겠나 ㅋㅋㅋ
쉬어가며 찬찬히 갈때 까지 가는 못 말리는 쭈니 와 쑤니의 근성이 나온다 나와 ㅎㅎㅎ
허리의 부실로 나약해져만 가는데 이 얼마나 다행한 일 인고
얼 만큼 해야 나쁜지 어느 정도 운동이 약이 되는지 가늠키 어려운 작금의 시간
앉아도 편치 않고, 마냥 서 있자니 것 또한 무리라
누워서 책보고, 폰 만지고 에휴``
이놈의 중심축 허리 기약한 1년은 멀기만 하고 살살 달래며 보살피며 보존
전망대 도착 전 문재인 대통령이 의자에 앉아서 바라 본 장안저수지
팔마정은 내일 가는 길에 가보기로 하고서 정상으로
전망대에서 잠시 숨고르기 하고 형제바위로
뉘웃뉘웃 넘어가는 햇살을 받은 아름다운 동산의 장태산휴양림
메타세퀘이어가 주는 이국적인 정취에 흠뻑 빠져 보는
보너스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정갈한 느낌의 통나무 숲속의 집
굴뚝으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듯 환상이 드는 방갈로
나무가 주는 편안함, 정겨움, 안식
많이 바라지는 않지만 식탁 정도만 있어도 더할 나위 없겠는데 ;;;
와우```실내가 위풍이 있어 어깨가 추워 ㅋㅋㅋ
천장이 높아서 갑갑하지는 않고 주방의 인덕션이 꺼지고 켜지기 반복적이라 속이 터짐;;;
간단한 요리는 가능하게 취사도구 갖추어져 있는데 우린 라면 간단식
허리 아픈 쭈니 자세 바꾼다고 애쓴다 애써요 ;;;
가벼운 마음으로 준비 하고 나섰는데 바라는 맘이 크면 않되쥐```
저녁 전 준비 해간 막걸리로 입가심
사위가 너무 조용해 살짝 겁이 남
전화통 붙들고 있는 쭈니, tv앞 쑤니 이기 머꼬? ;;; 무료하다 무료해
쭈니도 아픈 허리 뉘어야 하기에 일찍 잠자리
마음까지 정화되는 숲속의 아침
소음 자체를 거부하는 산속
심신의 안정을 취하는 데는 최고!
상쾌한 공기를 폐 속 까지 쑤욱 넣어본다.
고맙습니다
잘 쉬었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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