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엘범/여행후기

말레이시아 여행 마지막 날

酒樂人 2019. 12. 15. 01:01



연일 추위가 보도 되고 있는 한국, 몸 떠나 있으니 `카더라 `로 남의 일인양

복에 겨운 우린 따뜻한 곳에서 잠시 나마 어깨 활짝 펴고 자외선 무지 쬐고 다님 ㅎㅎ


Renaissance Hotel-류가이드가 마지막 날 묵는 호텔이 젤 좋다고 했는데

딱 맞는 말씀 5성급 호텔 르네상스 조식도 그 어느때 보다 풍성, 눈 크게 뜨고 동분서주

한국인 확인 후 김치 안겨 주고, 연어구이 등 점수 A+






-조호바루 르네상스 호텔




마지막 여행은 조호바루- 말라카로(2;30)이동

이곳 또한 주말 이라 그런지 고속도로의 차량이 많다

차창 밖은 끝없는 야자수 농원들

1시여를 달려 휴게소 잠시 정차 망고와 바나나로 에너지 보충

가이드의 이야기는 정치에서 군대로 싱가폴에서 말레이로 총망라```

자장가로 들리는 이도, 메모 열심히 하는 이도, 실눈 뜨고 경청 하는 이도

이소리가 저소리고 이쪽 귀에서 저쪽 귀로 ````

잠시 마이크 놓으니 이때다 우리들 수다로~~~~




-휴게소



해상모스크(Melaka Straits Mosque)

말레카 해협을 바라보는 아름 다운 모스크 에서 잠시 히잡 체험

기도 할때도 여잔 천막 안에서, 일부다처제, 뭔가 여성의 인권을 누르는 기분이 살짝  

남편들의 휘둥그레진 눈들을 마주 하고 작열 하는 태양이라 선그라스로 가림

오늘이 여행중 젤 뜨거운 날씨로 모처럼 땀 흘림









여행의 묘미 때 맞추어 뭘 먹을지 걱정 하지 않게 챙겨주지, 심심찮게 이야기 해줘,구경 시켜 줘

내 의견 반영은 일도 없슴(떽) ㅋㅋㅋ 갑론을박할 소재를 주지 않고 주입식 ㅋㅋㅋ

나중엔 언제 갔더라?? 뭐 봤지??머리속이 뒤죽박죽 

그래도 집 떠나 신세계 경험은 아주 좋아!!!


점심 먹으러~~중국식 회전테이블 턱 하니 빙글빙글 돌리고 내 차례에 먹을 양 만큼

왁자한 가운데 열심히 젓가락질 큰그릇에 담긴 음식이라도 원 한번 돌고 나면 텅텅(8명)

입에 맞는 음식 한 가지만 파기, 누군가 개안타 한마디 하면 한번 더 먹기 ㅎㅎㅎ








먹었으니 식곤증 몰리기전 쇼핑의 문으로

활발한 존커거리를 일렬 종대로 기념품,잡동사니,먹거리,음료등

여기서도 호객은 이루어지고 있어 호기심으로 기웃기웃

앞선 일행들이 시야에 들어 오지 않지만 맨 뒤 현지 가이드가 있기에

무조건 앞으로 앞으로`````~~~~

아무 생각없이 걷던 현지 가이드 류가이드의 호출로 back ㅋㅋ

정신은 다 함께 차려야 함.  믿을 놈``놈`` 아무도 없다 카이



-존커 거리





오승근 닮은 입담 짱이신 쇼핑센타 직원

하는 이야기 쪽쪽 다 내 이야기 인지라 연신 고개 주억 거렸다는 회장,총무님```

팍팍 질러 질러

뒤에서 묵묵히 류가이드 자리 보존 하고 있으니 꼼짝달싹 못하고

코코아의 향기에 너도나도 바구니에 툭툭

망고를 그렇게 많이 안겼으니(가이드)건망고도 바구니에 툭툭

않사고 못배기는 상술에 노근노근

내 좋으면 그만이지 그까이것 누이좋고 매부좋고, 사반공배(들인 노력은 적고 얻은 성과는 큼)

commission은 바로??알면서??궁금해서리??


MelakaRiver Cruise-- 말리카 해협으로 이어지는 내륙의 강이 중심부를 가로 지르는데 강위로 관광용  페리가 운행

강따라 카폐와 음식점이 줄지어 늘어서 있고 개발이 되지 않은 곳은 벽화로,아파트 들도 보이고 주민들의 생활상이

그대로 보여짐, 탁한 강물과 폐수가 유입 되는지 지저분함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유산 지역이지만 정비는 좀 해야할 듯. 20분 소요




-말라카리버 크루즈






pm;3;00-네덜란드 광장(더치광장)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에 지어진 붉은 건물이 눈길을 확 끔

말라카의 랜드마크이자 만남의 작은 광장엔 시계탑과 빅토리아여왕 분수, 스타이더스(박물관)그리스도 교회등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트라이쇼(삼륜자전거)대기 장소 귀욤귀욤










바람이 불어 오는 세인트폴 언덕에 세워진 카톨릭 교회 벽체만 남아 있고, 알수 없는 석판만이...

때 마침 버스킹 하는 선율에 잠시 귀 기울여 봄

전쟁의 참상을 잊지 않기 위해 보존 하니 후세엔 또 다른 가치로

이탈리아의 폼페이가 확 와 닿네 (화산 폭발로 매몰 되었다 발굴)  

 




-세인트폴 교회(프란시스 자비에르 선교사 동상)






-말라카 산티아고 요새




트라이쇼(인력거)신나는 우리 음악과 함께 누비어 보는 골목 투어 코스

쳉훈텐 사원 들러 향도 올려 보고, 20분간 타 여행객들 관심 한 몸에 받고서 신나신나````

차와 엉키면 가차 없이 크락션 울리고, 경쟁 하듯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허벅지 짱 이게 바로 일거양득, 도랑치고 가재 잡고 ㅋㅋㅋ




-트라이쇼(삼륜인력거)귀여워!!!



말라카 장예모감독 공연 앙코르 말라카(Encore Melaka)

70분 공연에 세명의 배우가 설명을 하는데 알아 듣지를 못하니

우리 가이드가 말라카 과거,현재,미래 이야기라고 했는데 ㅠㅠㅠ

뮤지컬 배우들이 한다고 했는데 처음엔 스크린 처럼 이중 삼중으로 보여줘서 영상인지 실제인지 헷갈렸슴

360회전식 무대와 물쇼가 압권

스토리를 알았다면 더 와닿을텐데 넘나 아쉬웠다

많은 배우들이 출연 했는데 마지막엔 객석으로 이동 까지 하고 박수는 많이 쳤슴




-출연진들과 함께


-피날레





-외관모습







마지막을 향해~~

든든하게 삼겹살 파티로 마무리 하는 이 시간

새끼들 건사하랴 어른 모시랴 내 돌볼새 없이 여기 까지 오고 보니

내 옆엔 어느 사이엔가  그 곱던 처자가 할매로

난 아직도 청춘이려니 여겼던 몸과 마음이 골골

아!!인생 뭐 이래?

이젠 다 되었다 싶어 유유자적 해보려 하니 내 몸이 내 몸 아닐세

늦지 않았다 친구야!!! 우리 이제 시작 한다는 맘으로

인생 100세 라는데 다시 나를 일으켜 건강도 챙기고, 산천 구경 떠나보자이~~~~









이젠 우린 무엇을 준비 하며 살아야 할까?


그날이 그날인양 살자니 인생 넘나 재미 없고,

거창한 배움에도 겁이 나고, 새로운것에는 더더 쫄리고

책을 보자니 돋보기로 머리 아프고, 봉사 몸이 안 따라주고


내년 계획이란걸 세워보자.

첫째--남편 떠 받들기

끼고 있을때 자식 새끼고, 떨어지면 그땐 남의 남편,

어깨 만져 주고, 발바닥 주물러 주고, 등 긁어주는 오직 내옆에 있는 단 한사람

내 남편

있을때 정말 잘 해야지!!!! 세살 버릇 여든 간댔는데 지금 부터라도 공손히 받들기


둘째--책 읽기

한 달에 한권 꼭꼭 읽고 독후감 쓰기 기필코 하리라.


셋째--건강을 위해 댄스 배우기 ㅋㅋㅋ

체중 관리에도 으뜸이고, 자세 교정엔 탁월 하다는데

왜 용기를 못낼까?

내 나이 60전 해내리라. ㅎㅎㅎ


여백을 두어야 채우는 맛이 있지

아직 2019년 남아 있으니 좀 더 집중해서 생각을 해보자.











'생활엘범 > 여행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태산자연휴양림  (0) 2020.12.15
2020-새년 새기분으로 -영덕 고불봉  (0) 2020.02.09
싱가폴-2탄  (0) 2019.12.14
싱가폴-1탄  (0) 2019.12.13
말레이시아 여행기  (0) 2019.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