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엘범/앨범-해외나들이

스위스 수도 베른

酒樂人 2018. 10. 9. 20:47




촉촉한 비가 내리는 아침 출근길 도시인들의 바쁜 발걸음 속에

이방인 들은 느긋한 시선을 들어 또 다른 이방인 들을 보고 있다.


낮게 드리워진 구름 속에 어지러이 뒤엉킹 트램 선

고풍스런 도시 미관을 손상하지만 어쩌랴 현대인의 기동력인걸

우리도 이동키 위해 발을 걸쳐 본다.





베른 구시가지를 볼 수 있는 인기 많은 장미공원

맑은 날에도 너무 아름 답지만

비가 오는 날에도 불은색의 지붕들이 너무나 아름답게 빛난다

기분이 가라 앉기 보다는 힘을 얻게 되는 색조에 퐁당










정처없는 발걸음은 이어지고

우리 가이드(아들)도, 묵묵히 따르는 우리도 조용히

한적한 골목길도 하나,둘 오픈 준비 하는 상점가도, 시장가도

딱히 적을 두지 않는 발걸음

비가 와 천망다행 바쁘게 어딘가로 몰아치듯 걷는게 아니고 사색의 시간을 가져 보게 되는 베른

아주 조용한 하게 머물렀다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