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자연속에 노닐다 왁자한 도시로 촌놈 눈이 핑핑
사람,차,소음 분위기가 180 흔들어 흔들어 ㅎ
오늘은 완전체의 날
세명이서 잘 놀다 막내가 우리와 합류
사회초년생 이다 보니 이것저것 신경 쓰이는 부분이 많아
깔끔하게 일하고 편하게 놀다 귀국도 먼저 하는 걸로
-리옹역(프랑스국적과 RATP운영 32개의 플랫폼을 가진 아름다운 역
-파리 시가지
-우리가 묵게 될 에어비앤비
역에서 걸어 50분 쑤니는 카메라 핑계로 캐리어 끌기에 아주 부적합한 인도를 쭈니가 열심히 ㅠㅠ
인도폭 좁지요 보도블록 정말 힘들지요
한 번 있은 동네라고 작은 아들도 무리 없이 잘 찾아 온다
짐 숙소에 던져 두고 바로 파리 투어 나서 봄
큰 아들 이젠 동생 있어 길 안내, 관람 등 일임 훨 편하게 즐길 준비
쭈니도 편해 졌네 가이드 둘에 짐꾼 둘에 ㅋㅋㅋ
-반갑다 아들아~~뒤에서 보니 훨씬 보기 좋아요
-곁에서 걸어보는 쭈니(인도가 이렇게 좁은곳이 허다 함)
-지하철
-책에서만 봐온 에펠탑 만나다
귀스타브 에펠(Gustave Eiffel)의 설계로 세워진 에펠탑
원래 세계박람회를 위해 만들어 졌다 철거될 계획이었다
예술의 도시 파리와 어울리지 않는 '추악한 철덩어리' 지탄을 받았지만
우여곡절 끝에 보존 된 에펠탑
높이320m 3층 가지 계단이 1,652개 2,500못 총무게는 10,000톤 4년마다 도색작업
너무나 많은 여행객들로 사진 찍기가 만만치 않지만 기다리고,비집고, 자리 잡아 찍고 또 찍어본다
어무이'사진이 왜 이렇게 삐딱 해요?'
훅 치고 들어오는 우리 큰아들 흑 처음 들어 본 소리에 놀래라
나름 찍사로 활동 하면서 보람과 긍지와 자부심 으로 똘똘 뭉쳤는데 가슴이 가슴이````
아픈데 쭈니가 한 마디 거든다 `똑 바로 찍어 봐라` `말리는 시누이가 무섭다던데` 한편이었어 ㅠㅠㅠ
우겨도 보는 이가 아니라는데 어얄끼고 '알았다 지대로 해 볼께'
와!!! 손 떨리네~~~~
헤프닝도 행복 앞엔 잠깐이요 무디다
가까이 보기 위해 이동 에펠탑 올라가기 위해 줄 서 있는 것 보고 아예 단념
잔디 밭에 앉아 와인 먹을려고 했는데 적당 한곳 찾지 못해
근처 콘스탄드레스토랑으로 얼마 기다리지 않아 문 쪽 좌석 으로 완전 구겨지듯 들어 감
-알렉상드로 3세 다리
차도 사람도 지치지 않고 밀려 든다
근데 절대로 바쁘지 않고 여유롭게 우리 또한 파리를 두발로 거닐고 있다
센강을 곁에 두고 고풍스러운 건물들에게 반하고
인파 속에 있어도 외롭다거나 혼자 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아주 포근한 파리의 첫인상
-오벨리스트(콩코드광장)-태양신에게 바치는 종교적 한시나 왕의 생애를 기리는 내용을 담은 상형문자
-샹젤리제 거리의 개선문
개선 장군 처럼 쭈욱 뻗은 도로에 개선문
고개 쑤욱 빼고 한 번 보고, 신호등 건너다 중간에서 또 보고
명품 샾 구경 하랴, 사람 보랴, 쭉쭉 빵빵한 스포츠카 보랴 눈이 뱅뱅
꽝꽝 음악소리 까지 보태 지니
몸도 마음도 둥둥
노을을 등에 진 개선문 그 곳을 향해 ~~~
나폴레옹 1세는 전쟁의 승리를 축하 하기 위해 자신이 만들어 놓은 이 개선문을 살아 있을 때는 통과 하지 못하고,
죽은 후에 그의 유체가 개선문 아래를 지나 파리로 귀환해 앵바리드 돔 교회 아래에 매장
-개선문 위에서 바라 본 사통팔달의 모습
-달팽이 계단을 오름
--장군들 이름
에펠탑은 못 올랐지만 개선문이라도 올라 가야 되겠지 싶어 끈기 있게 줄 섬
와인이 가방에 있는 줄 까맣게 모르고 줄 서 있다 입장 검문에 걸려 큰아들만 빽
버리기는 아깝고 울 아들 나는 본거니 다녀오시라고 미안타````
계단 열심히 올라 확 트인 정상 만남
밤의 아름다운 파리시내 전경이 막힘이 없이 눈에 들어 온다
불 밝힌 에펠탑도 아름답고 쭉쭉 뻗은 상젤리제 거리는 명물이다
보름인지 달도 밝고 한 참을 구경하다 아래에 있는 아들 생각에 내려 감
허투루 보낸 시간 없이 하얗게 태우고 있는 여행길
이 고마운 시간들을 더 붙잡을려니 체력 고갈
이 시간을 허락한 쭈니
큰아들은 고맙고
둘째는 기특하고
큰 일 앞두고 나름 부모님과의 시간을
가져본다는것에 대해 망설임 없이 함께 하고 있다.
소중한 이 시간들 오래도록 간직하고, 기억하고 있다
쭈니가 미울때 하나 소멸
아들로 섭섭할때, 하나 소멸
이러다 보면 사르르륵 평온이 오겠지
아!! 너무 좋다.
다 내곁에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