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0 출발
여행 마지막 날 까지도 열심히 초원도 누벼야 하고 시내투어도 해야
소기 성과를 거두었다며 나름 뿌듯함을 느끼는 직성을 가진 우리 두리 ㅎㅎ
띵띵 부은 눈을 하고서도 일찍 일어나 조식도 챙겨 먹고(습도가 없어선지, 늦게 까지 뺑뺑이를 돌리지 않아선지 거뜬)
체크아웃도 통과
2002년에 유네스코 세계생물권보전구역 야생마 서식지로 알려진 곳
이곳 말은 멸종이 되어 과거 폴란드에 있던 말 50마리 가져다 풀어 놓은것이 시초
우리도 운이 좋으면 야생마를 볼수 있을지도...
.
시내에서 이동 소요시간은 (1;30)
초입에 길게 넓게 유채꽃같은 노란색을 뛴 꽃밭이 펼쳐져 있고 (식용유재료로 쓰인다네)
국립공원 표지석에서 부터 비포장 도로
엉덩방아 찧기 일수요, 손잡이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가고 절로 괴성이 나옴
(10;15)초입
10인승 봉고차에(소련군용차량개조 차량이 튼튼함을 느낌) 탑승 어쩌다 보니 운전석 옆자리 필수로 안전벨트 착용 해야 함
모든 구간이 off road 곡예하듯 먼지 일으키며, 뒤에서 고성을 질러대는게 더 부추기는 꼴`` 잘도 달린다.
신경 거슬리게 전화만 하지 않았으면 best driver 엄지 척 날려줄려고 했는데
30분을 달려 내리자마자 가이드 망원경 치켜 세우며 쩌-기 야생마 보인다고
어디어디 눈으로는 점이련가 그곳이 저곳인가 서로 어디어디 외치며 눈을 모아본다
망원경 차례는 애시당초 글렀고 렌즈 흔들리지 않게 팔 겨드랑이 꼭 붙여 zoom 최대치 당겨 보니
아샤``건졌다,
장비의 소중함이 빛을 발해 여럿이 에게 기쁨 선사
--게르캠프촌--
--대 평원--
--렌즈로 힘겹게 포착한 타이--
10분 차로 이동 후
허브나라 야생화나라에 두발로 대 평원을 누비어 보는 시간
테를지공원은 기암괴석, 야생화와,지뢰 천지, 호스타이는 허브와 야생화와 동물이 순수 때묻지 않은 자연
등산로 길이 만들어지지 않아 무단 침입자 처럼 우리가 삐대고 있다.ㅋㅋㅋ
하늘 구름 한 모금, 바람곁에 날리는 허브 두 모금
우리네 웃음소리 한 가득
여행 이틀 비가 오락가락 나머지 날들은 축복 받은 날 어제의 쾌청은 아니더라도 이 또한 좋으리
군데군데 자작나무 군락지도 너무 잘 어울리고 진정한 여유로운 트레킹
쭈니는 이 넓은 초원을 못 삐대고 스톱을 한다는게 '한' 이라매
야생마를 그리는 눈들은 허공을 헤매고 있다.
돌구덩이 에서 기이한 짐승 울음소리
나는 보았노라! 토끼처럼 털이 북실북실 몸길이도 길었고 눈 깜짝 할 사이 지나쳤지만
앞자리의 특권 하나 추가요.
--못내 아쉬워 계속 망원경, 렌즈를 들이대본다--
좀 더 좋은 경치 바라보며 도시락 까먹어도 되는데 그것 까지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음
첫 날 치루어졌더라면 도시락 먹을 수 있었는데 이곳은 지뢰도 별로 없구만````
우리가 보낸 시간은 고작 2시간뿐이었다.
초입에서 불던 강풍도 없는 잔잔한 물결 같은 바람만이 우리 곁에 있건만
또다시 엉덩이 불나게 달려 나가야 하는 우리의 처지
`우리 복은 여기 까지 인가 보오`ㅋㅋ
--반고흐도 울고 갈 그림--
--산 넘어 남촌에는 누가 살리오!--
화장실 부리나케 달려 갔다 와 우리의 버스로~~
허벌나게 달려 올란바트로 시내 입성
소련 체제 하에 정비 된 도시이다 보니 교통 체증이 말도 아니게 심하다
정비는 덜 된 상태로 물밀듯이 밀려오는 서방세계 문물
바쁜것 없는 우린 답답하게 흐르는 교통 상황도 불구경
HANGANG 점심 장소
수육에 된장과 두루치기등 트로트가 흥겨움을 더하는 식당
톨가의 편하게 식사 하시라는 인사 말과 최대장님의 세심한 배려 까지
시내가 훤히 보이는 곳에서 정겹게 식사
계획서에 없던 발 맛사지 야호!!!
tip은 일괄 모아 가이드가 지급 하기로 하고 난 독방으로
조용한게 좋으면서 한 편으론 쫄아 긴장기를 내려 놓을수가 없는 가운데서도
여독을 풀어주니 잠이 살며시 '아! 안되제~~
해외 나와서 맛사지 받아 본 중에 최고
수중에 돈을 지녔어야 하는데 돌아 나오는 뒷 꼭지가 얼마나 부끄러웠던지
음양의 조화로 남자는 여자, 여자는 남자에게서
울 쭈니 여자가 만지는 것에 시원함을 못 느꼈었는데 이번에는 완전 다르다고 만면에 홍조를 띄고서
모두다가 대 만족을 나타냄
없는 시간 똘똘 말이 하여 국영백화점으로
버스 내리자 마자 기념품 판매 하는 6층으로 에스컬레이트도 막 뛰다시피 전속력
왜냐고? 30분을 할애 받았기에
찬찬히 둘러보면 쭈니 주머니 얇아 질것이요 반대로 내 손에 든것은 빈 봉지
다들 나 몰라라 하지 않고 제 시간에 착착
점심 먹은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또 저녁 식사 장소로ㅠㅠㅠ
몽골식 샤브샤브 분위기 완전 깔끔 음식 세팅도 벌써 되어 있고
난 맥주로만 위를 달래며 하릴 없이 눈은 허공만
볶음밥, 국수, 소고기,말고기,양고기,야채
그림의 떡 난 마냥 자리만 지켰네 ㅋㅋㅋ
식사 마무리 할 즈음 비보가 날아듬
비행기 연착 무려 4시간(실제 5시간 ㅠㅠ)
좀 더 일찍이 통보 되었더라면 호스타니 에서도, 백화점에서도
망연자실 누굴 탓하리오?
말도 통하지 않을것이오
손해 청구는 더더욱 안될것이오
현지 사장이 답례 라고 낙타양말을 고맙기는 하다만 좀 더 노력을 기울였으면 하는 바램
의견 조합 하여 캐시미어 매장으로 go
GOYO 널널한 시간이 주어졌으니 달리 갈데라고는 징기즈칸후레 뿐
100%에 현혹 되어 이것저것 들었다 놓았다 걸쳤다 벗었다를 반복
소기의 목적 달성 후 자리를 비켜남 하하하
공항 근처의 징기즈칸 후레(왕이 머무 는자리)몽골 전통 마을로 꾸며 놓은 관광 시설
왕 이동시 소 1000마리가 이끌고 따르는 부하와 게르만도 어마어마
계급별 게르는 지붕 색깔로 표시, 3개월 마다 교체 하는 게르도 있음
2016년 아셈회의가 열려 세계 각국 정상들이 머물렀던 곳이라 화장실이 최고로 깨끗
어둠이 내리는 가운데 작별이 아쉬운듯 살짜기 비가 뿌려 공항으로 이동
톨가 마지막 당부의 말
소지품 관리 잘 하시고 각자가 편하게 쉬시다가 모니터 체크인 뜰 경우 모여 함께 이동 하시라고
자기 나라 찾아 와 주셔서 감사 드린다고 작별을 고함
기다림은 인간의 숙명 이련가``
여행의 기다림에서 희열을, 사랑의 기다림에서 아픔을
오만가지 기다림에서 인고를 배우고
끝인가 싶다 가도 알수 없는 인생사 같은 기다림
만고의 진리 처럼 순응
나의 영원한 쭈니
이젠 꿈이라는 생각을 접었지요
부지불식 간에 찾아든 비보로 6월의 아픈 시간을 보내면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게 챙길려는 정신을 잡고는 있지만
머리로는 계산적으로 돌아가는데 이내 몸과 마음은 생채기가 깊게 패여
걷잡을수 없게 암흑속으로 밀려 갔다 왔다를 반복적으로
먼저 나를 추스리고자 부단히 노력을 했답니다
내 남편을 위해
내가 무얼 할수 있을까? 더 신경 써서 끼니 챙겨야 했고 마음 단디 여물수 있게 조심을 하고
고맙습니다. 대견하십니다
누군가는 1년을 간다고 하던데 우린 되도록 이면 아픈 상처 덧날까 싶어 쉬쉬 하며 살아가지요
언젠가는 우리 어머님 아주 편히 보내드릴수 있겠지요
너무 훌륭하신 어머님 이셨습니다
두말 하면 잔소리지만 강단 있는 어머님 그양반 가시는 길도 아주 깨끗하게 놓아 버리셨듯이
본받고 싶습니다.
꿈에 자주 나타나신다기에 걱정이 앞서지만
살아 생전 우리 영준 영준 하셨는데 오죽 하늘나라 에서 당신을 보살피겠어요
그맘으로 생신 날 꼭 정성껏 음식 마련 하여 어머님 뵈러 갑시다.
이번 여행 에서 아주 아주 건강한 어르신들 뵈었잖아요
당신의 미래는 더 창창 하리란걸 믿어 의심치 않아요
스트레스 많이 받지 마시고
좋아하는 막걸리 자주 드시고
등산은 소주 사랑 하듯이
우리 많이 가지려 하지 말고, 줄때는 아깝다 생각 말고
지금 처럼만 이만큼만 ㅎㅎ
건강히 잘 살아 나갑시다
항상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쑤니는 쭈니만 바라 보아용~~~
호스타이 국립공원과 올란바트로시내까지 거리 111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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