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야마트산(산양의 산)
언제 쏟아질지 모르는 먹구름만 잔뜩 머금은 하늘
짧은 산행코스라 베낭 없이 쭈니만 믿고서~~점심은 산행 마치고 게르에서
젊은 날에는 우중 산행도 넘나 운치 있고 멋졌는데
이젠 질퍽 거리는것도 시러, 비 맞아 가며 고개 처 박고 꽁무니만 따라 가는건 더더욱 시러
개길수 없는 일정이라 가보자~~
40분을 오르막 차면서 우산으로 버텨볼양
바람까지 동반, 산행길은 좁고 우의를 입고 또 다시
어제의 판박이는 아니라도 야생화가 양옆으로 즐비하게 어우러져 있다.
발 디딜 자리 골라 가야 한다
야생화가 발아래 쓰러지고 한 눈 팔면 지뢰(동물 배설물) 무더기가 쑤욱
꽃 만큼이나 많은 지뢰밭 ㅋㅋ 마른것 같아도 속에는 찐득이
--최대장님이 일러준 Photo zone--
(10;38)전망대
황홀경이라 부르고 싶다.
아주 깨끗한 바다를 보면 뛰어 들고 싶은 욕구가 일때도 있었는데
여기서는 날고 싶어진다. 손 뻗으면 잡힐듯한 게르장난감들 아기자기한 산들까지도
한 손에 쓸어 담아 보고픈 가시거리가 짧게 느껴지는 깨끗한 몽골
고사목들도 넘나 멋있게 한 자리 차지 하고 있고
모두다가 놓칠수 없는 광경들을 저마다의 느낌으로 품고 있는 소중한 시간
--멋진 쭈니--
--비온뒤 가시거리가 더 길어진 전망대에서--
어느사이엔가 고맙게도 비가 그쳤네
몽골은 비가 많이도 오지 않고, 짧게 이슬비 처럼 살포시
멋진 전망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최대장님은 후미를 맡으셔서 선두조와 잠시 만나 헤어지고 하니
사진들 좀 찍으시고 천천히 진행 하시라고 노래를 하심 ㅋㅋ
정상을 향해(11;55)
신성시 여기는 어워
돌무더기에 말총이 세워져 있고 저마다 염원을 담아 온갖 것들이 올려져 있다.
우리도 예외 없이 진심으로 세번의 원을 그리며~~`
직무 때문인가 우리 톨가는 단체 사진을 확실히 챙긴다.
그리고 조그만것에도(간식) 감사 인사 빠뜨리지 않고
경사가 많이 지는 하산 길
다행히 미끄럽지 않아 통통거리며 뛰어 내려오니
쭈니가 괜찮냐고 묻는다
터벅거리며 걷는것보다는 잰걸음으로 뛰어 내려오는게 난 훨 편해
---야마트산 정상 어워(2100m)-
--에델바이스--
--조용한 순딩이 말들--
하나 라도 놓칠세라 뒤돌아보고, 옆 보고 서다 가다를 반복하며 50분간 내려 섬
2인(톨가와)토크를 열심히 하는 쭈니
귀찮아 않고 응대 잘해주는 고마운 톨가
저 넓은 초원이 눈으로 보기에는 멋진데
그 속에 산재해 있을 지뢰가 있다고 생각하니 환상이 깬다 ㅠㅠ
그 많은 양들을 어떻게 처리 하지?
점심은 스파게티,피자,소고기찜
한국인 입맛에 아주 딱이다.
크게 기대 하지 않았는데 반전이라 넘나 기쁨
'생활엘범 > 여행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테를지국립공원-열트산 (0) | 2018.07.31 |
---|---|
승마체험 (0) | 2018.07.31 |
게르 캠프촌 입성 (0) | 2018.07.30 |
지상낙원 이련가~~ (0) | 2018.07.30 |
벅드칸 국립공원내 체체궁산을 거닐다 (0) | 2018.0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