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큰행사 김장을 11/30일 해내다
날짜 정하고 누구에게 손을 내밀까 고민 고민
아주 쉽게 '우리가 해줄께' 얼마나 고마운 말인지
합창단에서 맏 언니 같은 해숙
묵묵히 곁에서 다 들어주는 유진
살갑고, 정 낼줄 아는 민주씨
이렇게 흔쾌히 김장 도우미 자처 아샤!!!
한 가구가 더 생겨 작년보다 한 박스를 추가로
이틀전 주문 확인 전화 넣고
칠성시장 가서 재료 구입
수욜은 합창단에서 간담회 겸 식사자리 파하고
다싯물을 3시간 가량 달임(완전 보양물 수준 ㅎ)
일차로 양념 개어 놓고 충분히 저어 줌
마늘은 친정 아부지가 2접을 손으로 까셔서 ㅠㅠㅠ
이렇게 손을 빌리는데가 많다.(마이 생각 나겠지;;)
김치통 꺼내서 씻고, 소쿠리,다라이등 준비
새 아침
밥을 지어 양념 있겠다 맛보기로 버무려 먹어보니 정말 꿀맛!!!!
쭈니 '이젠 갈수록 솜씨가 좋네' 마나님 기분 맞춰 주는 한마디 ㅋㅋ
10시에 당도한 유진
커피로 먼저 정신을 깨우고 언제 도착 할려나 내쳐 기다림
해숙, 민주 도착
세사람이 버무리고,난 보조(수육준비,호박전,배추나르기,담기등)
작년 처럼 큰 다라이에 배추 양념을 하는게 아니고
식탁 위에 배추 담았던 큰 비닐을 넓게 깔고서 바로 배추 양념
여기저기 튀었지만 그 나름대로 여기저기 묻히지 않고
훨 빠르게 진행
1시간만에 마무리
양념도 딱 떨어지게 했고, 끝도 비닐만 돌돌 말아 바로 쓰레기통 직행
우리것 7통에, 어머님, 경표,영은 각 1통씩 준비
냉장고 속에 턱 하니 넣고 보니 아주 기분 흡족
수고한이여~~
맘껏 여유롭게 누리시길
수육에다 김치 척 얹어 먹는 맛
다들 맛있다 하니 더더욱 감사
맘이 척척 맞다며
이참에 김치 도우미로 나서볼까나?
우스개 소리로 화기애애
모두 모두 감사 따따블
내년은 또 다른 누군가가 나 곁에서
나를 지켜줄까?
-다싯물(북어대가리,무,무우청,배,사과,멸치,건새우,양파,버섯,다시마)-
-다싯물 넣기전 일차 양념(고추5근,청량 1근,마늘,생강,멸치액적,새우젓갈,생새우,-
-20kg*4box(box35,000)
-
-box 당 7포기-
-그득하니 맛도 좋아요(괴산 배추가 최고)-
-이 많은 통에 담겨질 김치를 상상하며-
-여전사들 민주(손이 재바름),해숙(듬직한 언냐),유진(사브작 예쁘게 양념 바른)-
-식탁위에 배추 담은 비닐 깔고 그 자리서 바로 배추 양념-
-수고한 당신들을 위해-
-이쁜 맘씨 지닌 우린 벗님들 오래 도록 함께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