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화가 기행으로 이어지는 일정
반고흐의 인생이 고달팠다면 지금 들러는 곳은 완전 귀족의 삶을 누린 클로드 모네
물의 정원과 꽃의 정원 불리는 모네의 정원 지베르니
모네의 생가는 2층으로 되어 있고 10여개의 방에 엔틱 가구와 작품들이 즐비
30분이면 마을 이곳저곳을 볼수 있을 정도로 작은 마을이지만 아기자기 예쁘다
-모네 정원-
-모네 집안 풍경-
-클로드 모네-
남의 인생사 얘기 듣다 다음 코스로 출발 전
사복 경찰의 갑작스런 단속
가이드 둘이 붙들고 묻고 또 묻고 30여분을 지체
우린 버스안에서 영문도 모르고 여러가지 억측 들을 쏟아 놓고 창 밖만 보고 있는데
가이드 왈 여행객들이 많다 보니 단속을 하는데 주로 타깃이 동양계
벌써 이 달 들어 몇 번째 인지 모르게 이유 없이 꼬투리 아닌 꼬투리로 사람을 볶는다나
우리네 기준으로 딥다 소리 지르면 되는데 아닌가 ㅋㅋㅋㅋ
꽉 짜여진 일정인데 거시기들로 인한 손해는 어얄껴?
가이드 두 분이 교대로 머리를 조아리며 죄송 하다고
먼고 하니 기사님 퇴근 시간을 지대로 맞추지 않으면 징계 먹어 운행을 못한다나
그래서 다음 코스는 부득불 10분 정도 밖에 여유 시간을 드릴수 밖에 없다고
이런 경우는 정말 드문 경우라고 코가 땅에 닿듯이 읍소
남,녀 가이드 모두가 재치 있고, 진정성 있는 모습 땜에 모두가 크게 불만을 나타 내지 않음
추가 입장료 받으러 다니면서 다시 한번 사과와 투어 중 궁금증에 대한 문답& 파리 남은 일정
부분에 대한 가이드 북 역활 까지 성심껏 일대일 맞춤 써비스 까지 최선을 다하는 매너
바르비종 내리자 마자 신속하게 교회 마당에서 간략하게 밀레에 대하여 해설 듣고
각자 마을 반바퀴 ㅋㅋ
장 프랑수아 밀레 농사를 지으며 농민 생활의 모습과 주변 자연 풍경을 많이 그림
반고흐가 밀레 작품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했고, 우리가 익히 아는 `만종(1859)`
(바구니에 있는 감자는 죽은 아이였다는 사실 샬롱에 출품 하기 전에 절친한 친구의 충고로 감자로 고침)
마을 곳곳이 밀레의 그림 으로 벽에도, 문에도 자부심을 느끼는 듯
밀레의 생가 문 앞 까지만 갔다 되돌아 왔다.
-밀레 생가-
-클로드 모네 작-
-이삭줍기(장 프랑수아 밀레 작)-
-돌아오는 길(쑤니 작)-
파리로 귀가 하는 길은
똥줄 탄 기사님 덕택에 아마 모르면 몰랐지
지대로 팍팍 밟고 왔을 걸 ㅋㅋ
시가지로 접어 들수록 차가 많이 막혀 십년감수 안했는가 몰라 ^*^
기사님, 가이드, 여행객 다수가
본의 아니게 손해 본, 쭈빗 거리지 않아도 되는 순간 까지
두루두루 잘 놀고 똥 밟은 기분 이었을꺼야
인생사가 다 그렇지
내 뜻대로 되는게 얼마나 될까?
-고마운 내 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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