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럽여행 완전 highight 거침 없이 다니고, 막힘 없이 술술
역 내리면 딱딱 맞게 열차 타고, 걷고, 타고, 내리기를 반복적으로
다 우리 아드님 덕택에 이 몸이 내몸이 아니다 생각하고
괜찮습니까? `끄떡없다. 개안타`
정말 본전 생각나지 않게 열심히 쫏아 다니는 하루 중 ~~
그린델발트에서 또다시 열차와 라우터브룬넨(Lauterbrunnen)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우뚝 솟은 낭떠러지 위에 형성된 작은 마을 뮈렌(Murren)1634m
비와 저녁의 어스름에 젖어 마을이 고요하다
나그네 발길이지만 해 되지 않게 조용히 마을길을 걸어본다.
스위스는 집집마다 꽃이요 눈길 머무는 곳마다 꽃 천지요
눈길 스치는 곳은 설산이 병풍처럼 초원엔 가축들이 지상낙원에 온듯
꽃과 더불어 사는 사람들은 천성이 곱고 어질것 같은데
스치는 현지인들이 다들 편안해 보이는 이유중 하나 겠지?
오늘은 정말 긴 하루였다
아침의 소동에도 크게 동요치 않고 원만히 해결
여행 내내 아름다움에 넋을 빼앗겨서 그런지 마음속은 평온
잡다한 생각이 끼여들 틈이 없는 청정한 상태
돌아서려니 발은 저만치 나의 마음과 정신은 고스란히
이곳에 뿌리 내리고 싶어진다.
인터라켄동역(19;54)
혹시나 싶어 들러 보니 분실물 센타는 벌써 문이 닫혀 있는 상태
종일 오락가락 하는 비가 아직도 진행 중
어둠 만큼이나 마음이 가라 앉는다
긴 여정을 맛있는 식사로
점심도 빵쪼가리 저녁은 샐러드, 햄버거,감자와 브레첼과 맥주
정신은 쌩쌩 하지만 몸은 파김치 맥주도 좋지만 최대한 절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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