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엘범/앨범-국내나들이

하계의 맛집 투어

酒樂人 2017. 7. 31. 22:57


우리가 흔히 하는 얘기로 '뭐 만큼 풍성하고 맘을 담아'(실지는 삼만원인데 맘을 담아 오만원 짜리로 ㅋ)

첫 날의 먹방 집을 찾아 찾아서~~

완전 횡성 한우 부럽지 않은 고기 질감 와우!

흔하디 흔한 불고기와 육회

어디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A++

마음의 잔을 들었다 놓았다 ㅠㅠ

안주로만 위안을 삼는 저녁타임




센츄리21 골프장 나와서 만난 쌈밥정식(정원)

쥔장의 마음까지 넉넉한

상다리는 기본으로 부러지고

돌솥밥과 어우러진 생선구이& 소불고기와 각종 밑반찬

배 터지도록 아니 먹을수 없을 정도의 맛점

이리 먹다간 .....

조절 불가의 맛집 투어는 시작에 불과 하고

추천하는 이도

먹는 이도

엄지 척 아직까지는 성공이여!




많고 많은 집들중에 찾아 들어간 고깃집

고기값에 새가슴 마냥 쫄아드는 심장

주린 배 달래려니 주머니가 탈탈이고,

입맛 돌게는 해야겠고

고심 끝에 횡성은 맛뵈기와 일반한우를 적절히

생각 차이 인가?

다르다와 별반 차이 못 느낀다로 갈리는 입맛의 기로

육회는 어제 승리로!!!!

입가심은 냉면으로 달래고~~~~



오매불망 기다리던 곳(OAK VALLEY)에 짐을 풀고서

늦은 점심으로 황태정식(심마니)

여자 테이블은 나오는 족족 슥슥---

깨작 거리지 않고 잘 먹어 좋다마는 우린 넘 잘 먹어 ㅋㅋ

딤섬 같은 만두도 넘 맛있고, 더덕구이도 아주 쪼아

정작 main인 황태는 그닥 ''' 

모든 음식의 불문율은 시장기가 돌아야 함 ^*^

조용한 식당에 경상도 특유의 유쾌한 웃음소리와 얘기 소리가 넘쳐도

부담 가질 필요 없는

아주 널널한 기분 속에 맘껏 여유 부리며

곧 끝날 한여름 날의

일탈을 아쉬워 하며~~~





끝나기도 전에 다음을 기약 하고 기대치 상승으로 행복한 두꺼비 모임

이런들 어떻하고 저런들 어떻하리

이제 60을 넘은 이나 까딱 대비 하는 이나

다 나이 드매 안타깝기만한 시간들

마음 깊은 곳에 생채기 안 남을 정도로만 애정으로 생각하고

더도 말고

지금까지 마음 간직하며

곱게 곱게 늙어서도 바라볼수 있는 그런 만남을 이루고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