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엘범/여행후기

재주도 올레길 -8코스-

酒樂人 2017. 5. 11. 21:08



새로운 곳에서의 잠자리 편안을 위해 마신 음주로 곯아 떨어져 새벽녘에 눈을 떳지만

또 다시 눈 붙이고 06;00기상

오늘은 가뿐하게 배낭도 쭈니만 메고 난 카메라만 흔들면 됨 룰루루```

 


한식 뷔페로 넓은 접시 이용 먹을 만큼 스스로

dessert 로는 coffee 설거지는 기본으로 해야 함

 

어제의 경험으로 점심은 점 하나 찍을 요량으로 김밥 준비

게스트 앞에 버스정류장이랑 김밥집이 있어 아주 편리

...숙소는 잘 정했어

 

오늘도 멋지게 파이팅 외치며 go```(07:30)

어제 8코스 숙지 한데로 상예입구에서 환승키로

정류소에서 바코드 검색을 하면 버스 도착시간이 뜨고 참말로 스피드 시대야 ```

 

대평포구를 찾아보이 없는 기라 주민에게 여쭈어 봐도 모르시겠다네 ㅠㅠㅠ

일단 t-map따라 해변가 쪽으로 내려가보니 논짓물 헉``우예된기고?



진행해 보는 수 밖에 절대 잘못 될 일 없다는 기 잘못인기라

바닷가를 줄기차게 걷다보니 하얀 등대와 노랑,빨강의 두 개의 벤취가 그림이다(09;33)

쭈니는 폰으로 열심히 작품 만들어 지인에게 전달 하니 반응이 즉각 ‘good’

이왕 들어선 길 이정표 나올 때 까지 쭈욱~~~



저 멀리 병풍처럼 둘러쳐진 절벽이 대평포구(10;20) 9코스 시작점

1시간여를 걸었으니 다시 빽 해도 되지만 가지 않기로 하고 택시(7000)로 논짓물 까지 이동

대평포구에서 만난 올레꾼 통성명은 하지 않았지만 올레길 이력이 날만큼 완주를 목적에 두고 있는 두 부부

이런 길은 연인끼리 라야 제맛 이라며 너스레 ㅋㅋㅋㅋ

즐 올을 외치며 우린 택시 속으로~~

 


(10;56)어떤 모습의 올레길이 우리를 기다릴까?

향기에 취하여 걷는 대왕수천여래공원 너무 잘 정비되어 있는 길 25분 동안 구름 위를 걷듯즐겁게 걷다보니

아침의 상예입구 정류장이 다시 나오고 차들이 쌩쌩 달리는 인도 위를 묵묵히

 

(11;57)중문관광단지 쪽으로 접어 듬

호텔이 즐비한 중문단지 8-A코스의 중문 골프클럽쪽으로 이동


바닷가에 위치한 하얏트 호텔의 멋짐에 반해 라운지로 걸음을 돌려 그 곳에서 생맥주로 입가심

 30분을 음악과 함께 여유 부리다 이카면 안되지 싶어 다시 정비

분칠 새로이 하고 화장실 들리고 늘어질려는 마음도 다 잡고 가보자잉~~



중문색달해수욕장으로 내려섬

모래사장 넓이는 얼마 되지 않지만 벌써 때이른 아이들의 물놀이와 셔핑을 즐기는 젊은이들이 즐비


해녀의집쪽으로 들어서야 하는 올레길 오르고 보니 전통 가옥을 본뜬 씨에스가든 호텔을 가로지르는 코스

한적한 원두막에서 때 늦은 점심(13;57)

어제의 태풍같은 바람이 아니고 살랑 거리는 미풍에 노곤함에 절로 눕고 싶어지누나


제주국제컨벤션센타를 지나 해안을 따라 2km 형성된 중문대포주상절리대

기가막히게 절묘하다 highlight 부근에는 나무테크의 계단이 형성되어 있어 사람들로 꽤나 붐빔

해안길을 따라 걷다보면 절경이 멋진 곳에는 커피집 호텔이 턱 하니 자리를 차지 하고 있다

 


(15;08)대포포구 당도

한가롭게 풀 뜯는 말 보다 거침없이 쭈욱 오르막 질주 하다 보니 말 타는곳

구미가 당기는 것을 제어하고 정신차려 보니 시그널이 보이지를 않네 헉``

t-map 가동해 보니 지나쳐버려 아까의 말에 정신 팔렸던 곳에서 도로를 건너야 하는데

10분을 내쳐 걸었던 셈


약천사 당도(16;04)

오늘이 초파일 절 행사로 절에 있어야 할 내가 이 먼곳의 절에 있다

큰 맘 먹고 모처럼의 외유니 부처님 봐주이소~~~

예전에 송림사 합창단 시절에 이곳까지 와 합창을 한 기억이 새록새록

절 마당에 이쁜 등들이 주렁주렁 마당에 과실수들도 주렁주렁

불자들은 웅장한 약천사 부처님 전으로 모여드는 아름다운 풍경을 뒤로 하고



&루 리조트 통과

큰 동의 귤비닐 하우스를 지나고 나니 8코스 시작점 월평마을 아왜낭목 도착(16;32)

올레 7코스 종점인 송이슈퍼에서 캔 맥주로 자축

중문초등학교까지 시내버스 이동후 702으로 환승 완정 제주 도민으로 탈바꿈 ㅎㅎㅎ


'수고한이여 보상을 기대하라'

게스트쥔장의 강력 추천의 동성수산횟집(18;50)

발디딜틈 없이 빼곡하게 자리하고 앉아있는 손님들 속으로 우리도 껴듬

옆 테이블의 맛있는 회에 눈이 절로 가 참돔(100,000)둘이서 ㅋㅋㅋ

흔데 보기 좋은 놈이 먹기 좋은건 아니올시다 였음

끝날 줄 모르는 찌개다시에 한라산 쐬주에 맥주까정 이 배를 어얄꼬?



1시여를 게기다 탈탈 털고 숙소로 기분 좋고 밤 공기 좋고 모든게 띵호야~~~

마지막 밤이 아쉬운건 쪼매고 좋다

첫 날 걸으며 시간 나는데로 또 오고잡다고 했는데 이틀 주구장창 걸어보이 힘들구만

낼은 새벽같이 나서야 하니 정신차려 짐 쪼매 꾸려 놓고

고생한 내 다리 쭈니 가방위에 걸쳐 잠속으로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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