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0)닭죽과 밀빵,꿀,계란,감자채볶음
어제의 과음도 워낙에 공기 좋은 곳에서 기울이다 보니 숙취 no''no
간단 식으로 딱 좋은 밀빵과 꿀로 위장 달래기에 무방
출발(08;00)
상쾌한 아침 바람이 장난 아니게 거세다
몸이 흔들릴 정도의 강풍으로 무서버서 산 쪽으로만 밀착 후덜덜
30분 걸으니 관음폭포 당도
높이로 압도하고 물줄기 맞으면 아마 압사 수준의 폭포수
발아래의 아찔한 경사와 지그재그의 도로가 시야에 들어와 한 번 더 움찔
가다 지치면 설산 한번 쳐다보고, 또 가다 뒤돌아 걸어온 까마득한 비탈진 길 보노라면
절로 대견타 힘 얻어 열심히 나아가다보니
저 멀리 장선생 객잔이 시야에 들어오고 갈림길에서 가이드 만남
장선생 객잔(09;58)
한데 모여 왕복(1;30)코스의 중호도협을 가기 위해 배낭은 잠시 두고
매표를 두 번이나 거침 내림 길 연속 무모한 공사를 하고 있는 구간 발견 휘유‘’‘
아찔한 높이에 매달린 철근 용접을 하고 있는 중국인 보는 것만으로도 어질어질
관광객 환심을 사기 위한 또 하나의 비책
40분에 도착한 어설픈 나무판자 다리 건넘
기암절벽과 굽이쳐 휘몰아치는 물살 가히 절경이다
한참을 감상하고 다시 원점 간간히 비가 내리기 시작
점심을 먹고 빵차를 타고 첫날의 교두진으로 이동
산에서 보았던 지그재그 길을 빵차가 겁 없이 내달린다.
손잡이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가고 낙석 위험 구간도 있고 산보다 차가 훨씬 위험 ㅠㅠㅠ
<<전체거리 6083km 소요시간 03;56>>
샹그릴라로 이동중(12;47)
가이드는 문화적인 해설을 열심히 하는데 배부르지 산행 후라 피곤에 절어 눈이 내려오는데도 대놓고 자지는 못하겠고
듣기는 한데 먼 자장가인지 비몽사몽
‘잃어버린 지평선'에 나오는 유토피아
불멸의 삶을 영위 하는 샹그릴라, 나시족의 남자는 천국(놀고, 먹고)이고 여자 왕국
승마체험이 비로 인해 즐거움이 반으로 줄었다.
말 잔등에서 느껴지는 묵직함 무표정의 말을 보니 웬지 짠해서 마냥 즐거울수만 없는 기분
짧은 코스가 천만다행으로 느껴지는 순간
장족마을(15;56)
내노라하는 집에서 저녁을 야크 샤브샤브로
직접 빗은 술도 곁들이고 감자랑 옥수수도
여강까지 거리가 얼마 안되는데 3시간 걸렸다면서 쭈니는 궁시렁궁시렁
여강 고성 안에 위치한 화새 호텔(20;38)
늦었지만 야경이 볼만 하니 잠시 짬 내어 한 바퀴 돌아볼 요량으로 나서본다.
길바닥 전체가 정방향형돌로 다듬어져 있고 갖가지 물건을 파는 좌우 상점
그리고 좁은 통로로 많은 인파가 몸 비켜가며 느리게 움직임
갈래 길이 많아 돌아올때를 생각해 정신 바짝 차려야 함
밤이라 요란한 음악소리 에다 혼쭐 빼고 사람 많지 1시간여를 기웃기웃
내일 다시 온다니 대충 흩어보고 내려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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