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강공항 도착(07;21)
듬직한 가이드 만나 세세히 설명 들어가며 교두진으로 버스 타고 이동(2시간)
또다시 산행 시작점인 나시객잔에 가기위해 빵차에 5명씩 타고 꼬불꼬불 좁은 산길을
곡예 하듯 내쳐달림
나시객잔(11;42)
첫 끼니의 만찬을 보니 시장이 반찬
지금부터 중국의 기름기 좔좔 흐르는 음식을 잘 정복해야 함 ㅋㅋ
객잔 너머의 설산을 보니 가슴이 쿵쾅쿵쾅 빨리 보고 싶고 느끼고 싶어
밥이 어디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후루룩~~
28밴드의 고통을 감내하면 오늘 산행은 무난하다는 가이드 말
언제든 여의치 않으면 마방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말과 함께(꼬랑지에 말이 따라옴)
산행시작(11:50)
꼬불꼬불 교행도 여의치 않는 좁은 산길 줄지어서
걸음 떼어 놓은지 40분 안되었구만 가이드를 불러 세우는 전화통
여자 한분이 힘들어 말을 타야 하는데 소통이 불통 ㅋㅋㅋ
28밴드 시작점(12;22)
화장실 이용비 1위안 모든 화장실이 오픈 되어 있는 민망함 구조 ㅠㅠㅠ
50여분 오르니 28밴드 종점
조망이 제대로 확 트여 ‘그저 와! 멋지다’
가이드가 포토 존에서 대기 방해 받지 않고 열심히 둘이 사진도 많이 건짐ㅋㅋ
외길이기에 가셔도 무방하다는 말을 듣고 진행
이정표 구실을 하는 바위의 표시, 영어랑 중국어,호텔 전번 등
협곡의 금사강을 내려다보고 좌측은 하바설산 우측은 옥룡설산
뒤 돌아 보니 지그재그 꼬부랑길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아찔한 높이에 머리끝이 쭈빗서기도 하지만 경치는 good'''
(14;45)저 멀리 차마객잔이 보이는 곳에서 가이드 만남
차마객잔(15;11)
해외트레킹의 선풍적 인기를 기여한 신서유기가 묵었던 곳
따뜻한 차 한잔 마시며 후미 기다림
단체 사진을 찍으며 또 다시 파이팅 하고 우리의 종착점인 중도객잔으로(16:00)
맑은 하늘과 너무 잘 어울리는 설산
뒤 돌아봐도 멋지고 마냥 사진기를 누르기를 반복
자연이 만들어 준 석고상과도 대면하고 산중의 양떼와도 조인 해가며
험준한 산길을 바람과 옥룡설산을 곁에 두고 까마득히 아래에 있는 금사강을
내려다보며 알싸하게 걸어본다.
중도객잔(half way)(18;00)
‘안녕하세요’ 원주민의 환대를 받으며 당도
사진으로만 보았던 테라스에 먼저 올라 손 닿으면 잡힐듯한 설산을 느껴보노라니
가슴속이 뻥 뚫히는 완전 성취감 최고!
오톳이 방해 받지 않고 열심히 쭈니 모델로 셔터 팡팡~~~
20분 정도 지나니 일행들 속속 방 빼야 겠구만 ㅋㅋ
방 배정 받고 세수 분단장 하고 모이기로
산중의 객잔이다 보니 과도한 전기사용으로 몇 번의 정전 ㅋㅋ
---원주민과 함께---
---테라스에서 바라 본 설산---
석식(17;00)오골계와 각종 나물볶음
기울이는 술잔에 새벽 댓바람부터 노고의 시름이 싹 달아나고
젓가락질 한 번에 기운이 펄펄
쭈니와 쑤니가 있는 테이블(8명)은 써비스의 독주로는 부족해 싸비 내어 맥주와 독주 주문
아니 낼도 산행인데 헉;; 낼은 내일의 나가 새로이 태어나겠지 ㅋㅋ
‘열심히 오늘을 산 이여 마셔라’
날이 맑았는데도 기대한 별 무더기는 쏟아지지 않고 칡흘 같은 어둠만이 자리한 중도객잔
사위가 너무 외롭고 조용해 삐그덕 거리는 문소리에도 촉각이 곤두서는 이 밤
모든 것 다 잊어 뿔고 몸을 뉘우니 나도 모르게 꿀잠 속으로~~~
<<전체거리 10.28km 소요시간 5;45>>
눈에 아롱거려 지는 차마고도
병풍을 두른듯 끝없이 펼치고
골 아래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움찔
멀어지는 객잔에 그리움 남기고~
금사강의 물빛에 나를 던지고픈 유혹도
산우들과의 주거니 받거니 정도
이 밤이 새도록 차마고도를 취하고 싶어라
높디 높은 옥룡설산
눈과 가슴에 미어터지도록 새겨놓고도
채워지지 않는 그리움에
발 아래 운무 타고 오르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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