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가을은 남자의 계절인가?
이남자,저남자 할것없이 일탈(집밖으로 돌고'')을 꿈꾸네~~
전주(前酎)로 인해 잘 다녀오라는 인사성 전화 한건데~~ 코 꾀어서 새벽 바람 맞으며 설악산으로
쭈니 설악 설악 노래를 했는데 넘 멀고 멀어 주저 앉기를 여러번
이참에 기냥 다 팽개치고 날라라 띠리리~~~
매스컴의 병폐인가?
한달 넘게 kj산악회에서는 설악산 행이다 대단혀!
질펀한 잔칫상 먹을게 있을둥 없을둥?
5인조가 어찌 하다 보니 동승
고속도로 휴게소의 진풍경 관광버스 밥 먹는것 우리도 끼여봤지요
누군 아침부터 두끼 해결 ㅋㅋㅋㅋ
오색약수 주차장(11;32)
차파,인파 역쉬 대단 '''
오색약수- 선녀탕 - 용소폭포 - 만경대 - 오색약수(5.8km)
평일 이다 보니 태반이 분내 진동 하는 여자무리
마음이 앞서 헤쳐 나가볼려고 해도 이리치고 저리치여 기냥 줄줄이 사탕 마냥 ~~
함께 사진이나 팍팍 찍고,찍슴
어제의 비로 수량이 풍부해 그 울림이 가슴속이 뻥 뚫히는 시원함도 느끼고,
암벽은 역쉬 설악이구나를 느끼게 하는 위용
무장애 탐방로(매우 쉬운 등급)
자연과 함께 인간이 공생 할수 있게 조성된 목재계단과 흔들다리 크게 자연에 손상이 가지 않을 정도
성국사에서 물 한모금, 삼배 하고 아주 용이 하게 천천히 진행
탐방센터 가기전
널찍한 바위 에서 점심요기와 좌담
삼삼오오 모이면 시국얘기뿐 국민이야 살림살이 반지르르 하면 다 되는데 위에야 찧고, 부서지든지 말든지 에휴''''
만경대 가는 길은 내림길 뺀질뺀질 길이 협소하고 안전장치 라고 한게 진짜 주먹구구식으로
난간 로프가 얼마나 가늘게 설치 해 놓았는지 글코 목재와 철제계단의 조잡함 또한 아마 인재는 예고 되었을수도
아! 아침 택시기사님과 가이드의 말이 뇌리에서 떠나지를 않더니(크게 기대하지는 마십시요)
사실 그땐 기분 나빴다. 구정물 뿌리는것도 아니고, 그래도 설악을 찾아 나섰는데 뭔 소리 하는겨?
10M원 둘레에서 볼수 있는 풍경이 고작
머땜에 46년 통제(개방) 운운 해 갖고 ......
아짐씨들이 무서운 것도 모르고 아슬아슬한 절벽에 임시로 쳐진 가느다란 기둥에 기대어 사진을 찍는 모양새 후덜덜
난간 기둥도 흔들흔들 하던데 절로 소름이 쫘악----
멀찍이서 찰칵 소리만 내고 ㅋㅋㅋ
하산길도 일렬로 서서 내려 가다 보니 얼마나 더딘지 (다수가 여자분들 아시쥬)
어여쁜 단풍에 아짐씨들이 넋이 나가 발이 묶인걸 보고 잽싸게 추월
악~~~
주황색 옷색깔에 혼비백산 ~~재연씨~~
쑤니의 고함에 앞서가던 노회장 주용 더 혼비백산
뛰어 올라가 보니 재연씨가 다친 아짐씨 다리 잡고 있는 모습 포착
헉'''왼발목이 꺾인걸 보고 말았다..ㅠㅠㅠ
내림길에 나무 뿌리에 밟아 미끄덩(충주 mbc문화센터 120명)
일행에게 인도 하고 우리는 더 조심히 하산
너무 많은 인파로 시간을 널널 하게 주어 하산주로 위로
막거리에 감자전등으로 목 축이고 있을때
어림잡아 2시간 넘어 119가 오는게 식당에서 들렸다.
아 ``무심하고, 비참하다.
우리가 1시간을 내려왔더니 그제사 국립 관리 사무소 직원 하나가 아무 장비 없이 올라 가는게
보이더만 우린 설마설마 했다.
반대편에서 접근 했겠지 근데 아니올시다
안전불감증 너무 안이하게 준비해 서둘러 개방을 하니 몸살을 앓는다.
그 환자는 차가운 땅바닥에서 2시간 넘게 고통과 싸우고 있을텐데 ...
매스컴에서 진짜 자제 해야 한다 휘유~~
연일 치장 섞인 보도를 해 놓으니 귀 얇은 우리네가 앞 다퉈 산을 오르니 이런 사달이나지....
검정 안된 곳, 그리고 뻔해 보이는 북새통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장소 물색에 신중 ㅋㅋㅋ
잠시나마 가을속으로
자연속인지 사람속인지 도통 헷갈린 하루였지만
누군가의 돌보심으로 우힌 무사히 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왔다만
다치고 아프면 자기 자신이 젤로 힘드니
우리 모두 자기 자신을 위해 건배!
아!! 나의 55도 이리 저물어 가는구나~~~
참 인생 자-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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