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대봉과 흑산도

미역국에 밥 듬뿍 먹고 바닷가로 홍도 2구 앞바다 에선

유람선상 회 시식이 펼쳐지고 있고,

이배,저배 할것 없이 흥에 겨워 배도 일렁이고 우리네도 덩달아서 흥얼흥얼 ㅎㅎㅎ

저멀리 독립문이라 칭하는 기암절벽이 눈에 선하고,

우리를 태울 배는 애간장만 태우듯이 왔다리 갔다리

전날의 기암절벽은 아기자기 했다면 오늘은 좀 더 크고(공작새바위, 슬픈여바위등) 높다.

100대 명산에 속해 있는 깃대봉(272m)

홍도 관광객 다수는 초입의 나무테크 전망대 까지만 가고,

또는 바쁜 걸음 으로 정상만 부리나케 찍고 오는 이도 있지만 우린 여유롭게 조망 즐기며 오르고,

내려다보는 홍도 외국의 섬이라 해도 손색없을 듯 이쁘게 조성 되어 있다.

연인들의 길이라 일컬어지는 곳도 있듯이 자연의 그늘속에서 1시간여를 오르니 정상

늘 그렇듯 정상석 쟁탈전 no''no''

벤취도 조성되어 있는 아기자기한 정상석 저 멀리 홍도2구도 내려다 보고

바닷바람이 주는 향내도 취하고 하산

주말이라 관광객이 물밀듯이 내리기를 우리도 이제야 흑산도행(16:00)

일정이 삐걱 터미널 뒷편 숙소에 짐 부리고 바로 흑산도 투어

여기사(최말례)님의 구수한 입담에 무장해제란 말이 절로 와하하~~

최대한 많이 보여드리기위해 최선을 다할테니 무조건적으로 빨리빨리 오라이```

12굽은도로에서도 상라산을 코앞에 두고서도 더 좋은게 남았다

이 말에 접고, 타고 내리기를 반복

딱히 와닿는것 하니 없이 다 돌았다 헐'''

홍어와막걸리, 매운탕 흑산도 특산이라니 맛점하고

내일 칠락산을 위해~~ 정신줄은 비축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