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엘범/여행후기

러시아여행 - 마지막 날

酒樂人 2016. 8. 28. 02:17


러시아 - 마지막 날

혹시나 했던 기우가 현실로 아침부터 이슬비가 내린다

얼마나 다행인가 여행 하는 중에 비가 온다면 운치는 둘째고 그 질척거리고, 불편함을

그나마 다행시럽게도 이번 여행에서도 날씨가 많이 도왔다.

어제 산행 후 귀가 길에 비행기 연착을 알려줬다. 이유는 자세히 모른다나~~

설마 설마 하며 어제는 흘려 보냈고...


날씨 만큼이나 현지 가이드가 여권 챙기지 않아 돌아가지를 않나, 정신 상태들이 쯔쯔쯔

공항에 도착 한들 머하냐? 아니겠지 하며 그래도 왔더만 답 없네

무작정 기다려야만 하는 여행자 입장

점심때가 되어도 가타부타 말도 없고, 폭발 직전 현지여행사 측이랑, 공항 측이랑 얘기 중이라는 소리 뿐







점심제공과 차량, 저녁제공, 비행기는 (20:30)

늦은 점심을 공항 식당에서 해결키 위해 지하로 이동

간단하게 요기 하고, 버스에 다른 팀과 섞여 멀리는 가지 못하고 공항 근처 마을 구경

러시아결혼식 풍경과 시골 같은 마을 구경, 버스 정류장 무분별한 각종 전단지 벽보들,

영원의 불꽃 광장에서 시간을 때움, 막간을 이용해 벤취에 누워 잠으로 때우는 쭈니

광장엔 비둘기 때와 사투를 벌이는 어린이와 이것을 말리는 노인

아~~아직도 끝나지 않은 러시아일정



21:00 되어 탑승

이제야 가는 거야 에휴~~

어떤 이들은 무한 긍정을 드러내더만 러시아에 오래 있어 좋다고 헐····

어느 누구도 기다리라는 말에 순종을 하더만 TV에서 비행기 연착으로 항의 하는 사람들

다 우리나라 사람이던데 뭥미?


이곳(블라디보스톡)에서는 비행시간이 1시간 소요

양양공항에서는 우리가 타고 온 비행기를 타기 위해 아침부터 무작정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고는 기가막혀

우리가 느꼈던 상실감은 온데 간데 없고, 아이구 안타까워라 소리만 연발····

새벽녁에야 도착 한 대구

현대백화점 앞에서 택시 탑승


요즈음 이슈가 되고 있는 블라디보스톡에서 북한 공작원 탈북

알수 없는 지명이 나올 땐 기냥저냥 하던 것이 알고 있는 지명이 거론 되니 귀 쫑긋

가보면 가볼수록 더 더 새로운 곳을 가보고 싶어지는 여행

먼 옛날 첫 여행지 였던 홍콩에서~중국을 누볐던 곳곳~

아이들과의 유럽 자유여행~그리고 최근의 러시아 까지

마약과도 같은 여행 혼자가 아닌 이젠 둘, 마눌님 다리 힘 있을 때 부지런히 가자고 부치기고, 꼬시고 ㅋㅋㅋ


여행 다니기에서는 나와 너무 잘 맞는 우리 쭈니

우린 진짜 멋지게 잘 살고 있답니다.

죽이 척척 맞게

얼마 전 즐겨 시청 했던 드라마 ‘닥터스’에서 주인공이

 ‘내일은 오늘이 될수없다’

명대사 처럼 다음을 기약하지 말고 준비 하고, 실행 하고, 멋지게 떠나보입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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