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바롭스트-2일차
잠은 숙면을 취했더니 아침은 가뿐하다.
조식 먹으러 레스토랑으로 줄이 길게 늘어서있다. 너머 보이는 음식 스캔 해보니 빈약하기 이를데 없당.
연두부탕과 쥬스, 소세지 하나,커피 본의 아니게 소식을....
캐리어 꾸려 버스에 실어 놓고, 근처의 관광지를 도보로
아무르강변을 따라 걷다보니 이른 아침인데도 축구 하는 소년들, 구경하는 학부모들 부지런하게 아침을 열고 있다.
우초스(전망대)에서 바라 본 황금색 정교회 지붕이 눈길을 끈다.
박물관 옛것이나 현재 것이나 큼큼 캐캐한 냄새로 제대로 관람을 할 수 없었고, 동물 박제, 주민들 생활상등 보관
인형 같은 러시아 여자 어린이가 내 마음을 훔쳐갔다.
쭉쭉 빵빵 늘씬한 아가씨들도 많지만 어른들은 다수가 고도 비만
도시 곳곳이 동상으로 대단한 자부심을 가진 러시아
자연스러이 후세에 산교육의 현장이 산재해 있다.
1시간의 자유시간이 주어져 옷집에도 둘러보고, 쇼핑센타도 가보고
목도 축일 겸 맥주 집으로 구글 번역기 동원해 하이네킨과 안주 주문
여유롭게 얘기 나누며 호기롭게 러시아 문화 즐김
뙤양볕의 레닌광장 에서 인원체크 후 공중 화장실 이용하기 위해 도로 건너 외딴 곳
돈 낼만하게 깨끗은 하다 현지 가이드 자기가 돈 준비 한다고 생색을 내더만ㅋㅋㅋ
재래시장(우리나라 5일장 수준)에서 사과 2알사고 쇼핑 끝
큰 마트에서 보드카 구매
열차 타기 전 중식과 하이네킨 으로 석식
러시아 화장실 문화 인내심이 필요하다 식당에서 조차 한 칸 내지 두 칸이 전부이니
와~~심하다 심해
19:43 시베리아 횡단열차 탑승
신사숙녀로 탔다가 거지로 변신되어 내린다는 야간열차 14시간 소요
2층 침대와 4개와 좁은 협탁 으로 한 칸이 이루어져 있음
부부일행의 ‘밥따로, 물따로’ 일장연설에 빨려 든 쭈니, 살 빠진 다는 소리에 솔깃한 쑤니
좋은 여행지 있음 공유해 같이 여행 다니자는 털털한 일행
또 열심히 여행 다니는 또 한 부부와 주거니 받거니 이야기보따리는 풀어헤쳐지고 눈이 무거워져 질때 쯤
내일을 위해 각자 위치로~~
화장실에서 간단하게 세수와 양치로 하루를 마무리 2층 침대에 누우니 혹 몸부림치다 떨어지지 않을까 겁이 남
잠을 잔건지 안잔건지 뒤척이지도 못하고 꼼짝 없이 정적만 흐르는 긴 시간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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