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서 선풍기 끼고 퍼져 있음 만사 땡인데 밥 때 되면 밥해야지요,
또 빨래거리는 밀리지요, 조금만 움직이면 뚝뚝 땀방울이 ...
밤,낮 없이 더위가 맹위를 떨친다. 워쩌까이?
지리산계곡을 찾아 나선다네 ~~
다 같은 맘인가 48명의 대 군사가 모여 떠나보입시다~~
피서엔 계곡이 최고인가 팬션 마다 차들이 가득 들어차 있고, 계곡엔 사람들이 넘실거리고,
울 차는 굽이굽이 오르고...
고운 뙤양볕에서도 필시 인증은 필요 한 법ㅋㅋㅋ
재에서 시작된 산행 초입부터 산죽이 파죽지세 키보다 높은 산죽이 하매나 말겠지 끝이겠지 기대하건만
이건 도무지 분간이 안갈 정도로 빽빽하다
동네 원이 아저씨가 올라서다 아니되겠는가 돌아서 내려간다
사람은 어디 쪼매 라도 아프면 본인만 설븐기라...
삼거리가 어딘지, 갈림길이 어딘지, 무조건적으로 앞사람 꽁무니만 잡고 나아간다.
어느 정도 숨을 돌리고 내림길에서 뒷 사람도 기다릴겸 잠시 숨돌리고,
잔 더덕 캐는 재미가 솔찮은 원영호씨 네와 공처자
잡다한 얘기 나누며 기다리기를, 포도도 다 먹을즈음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이제사 드네 전화기 들고,
산대장 콜 쭈니 콜 고래고래 불러도 보고 아뿔사 늦어부렀어
우린 이리 생각을 했더랬다. 워낙 좁은 산행로에서 다른 팀을 만나 서로 교행 하다보니 늦는거라고.....
그것이 아니었단걸 뒤늦게야 알아차렸슴
일면 A조(13명)는 단결하여 뭉쳐 좌측으로 내려 섬, 오른쪽 계곡을 끼고 한참을 내려선 후 숨도 돌림 겸 점심 장소 물색
공처자와 곽처자는 제비 새끼 마냥 넘의 밥이며 반찬을 야무지게 먹었슴 ㅋㅋ
이 자리를 빌어 폭탄주 까지 말아서 서너잔 먹었지,
전에 쌈에 막걸리에 내것 먹는것 보다 더 달게 많이도 먹어 배 터진다 소리 연발 ㅋㅋ
‘우리만 아니면 돼’
타잔 흉내 내는 오빠와 희희낙락
다시 짐 꾸려 열심히 내려 섬
배바위 에서 B조 맞닥뜨림 아주 아주 억시로 힘들게 왔다는 정황담들이 늘어짐
간단하게 족욕만 하고 C조(또랑조) 만나러~~~
옷 입은채로 계곡물로 직행
물이 찹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고, 기냥 물이 니깐 더워서 들어간다
건축과의 하산주
국시랑, 족발등 적네 많네 일장이 늘어져도 두루두루 좋자고 하는 야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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