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엘범/여행후기

러시아여행 - 3일차

酒樂人 2016. 8. 28. 01:45


블라디보스톡-3일차

9,288km 시베리아 밤 횡단열차

암흙 같은 밤, 꼼짝 달싹도 못하고, 잔건지 헷갈리기 직전 당도


아침은 한식(김치찌게)으로 주인이 한국 분 APec정상 회담 유치로 급속도로 도시가 발전 되었다는 얘기

일행들 식사 시간에 난 시가지 촬영

반가운 삼성 간판, 도로를 달리는 것은 일본차 도시 전체는 깨끗하나 시내버스는 고물 어떻게 굴러 가나 싶다.


 

루스키섬 해변트레킹(09:02)

아직은 다듬어 지지 않고, 사람의 때가 묻지 않은 곳

안개로 시야가 흐리지만 깨끗한 공기로 마음이 청정해 지는 기분

좁은 길과 잡풀들로 시야를 가리기도 하고, 확 트인 곳에서는 가슴이 뻥 뚫히는 것 같아 콧노래가 절로 나오고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드문드문 붐비지 않는 섬 

제대로 된 트레킹을 즐기자면 하루를 보내야 할 것같이 긴 코스다




루스키 섬  이름 또한 묘한 매력을 풍기는 곳

꽉 막힘이 없어 눈으로도 좆을 수 있는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곳



(10:40)종착지

십자가 나무틀이 왜 있는지는 모르지만 등대는 눈으로만 찍고 다시 빽

원점회귀는 아니고, 해변가에서 단 코스로

그늘이 주는 묘약이 없어 조금 아쉬움이 남지만 빡빡한 일정 땜에

다리 펴고 앉을 수도 없슴

일행 중 여자 분이 손을 다침






APEC상회담이 열렸던 곳이 대학교로 변신 아주아주 잘하는 방침

시내 도로망이 좁고, 일방통행로가 많아 시내가 이방인 눈에도 훤히 들어 올 정도로 버스가 돌고 돌아야

우리는 원하는 장소에 도달할 수 있다.ㅋㅋㅋ


아픈 우리의 민족사 (신한촌) 앞에 묵직한 감정으로 숙연해 지고, 희미해져 가는 역사관에 송구해진다.


해양공원과 아르바트거리 에서도 자유시간이 주어지다.

해양공원은 대구의 동촌유원지 수준 ㅋㅋㅋ 해변가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노부부들, 놀이시설등

아르바트 거리는 좌우로 상가가 형성 되어 있고,

중앙에는 벤취와 분수로 조성되어 있는 활기 넘치는 거리

카페에 들어가기도 뭐해 그늘진 벤취에 앉아 휴식






아침은 거르고. 점심은 볶음밥과 스튜, 저녁은 닭 바베규와 빵 그리고 보드카 한잔 ㅋㅋㅋ

이번 가이드는 짜요ㅋㅋㅋ

황산에서의 무한정 쭝국술 사랑은 어디로 간겨 ㅠㅠㅠ

러시아에서 쭈니의 맥주 타령은 이어지고 맥주에서 보드카를 태우니 그것도 맛이 기똥차요


내일의 긴 일정이 염려 되지만 숙소로 돌아와서 한 잔을 더 기울이려고 '모지자'

마땅찮은 곳이 없어 각자의 방에서 해결

우린 라운지에서 또 다시 하이네킨 구매 (한 캔에 8000)(19:38)

하바롭스크 호텔 보다는 조금 격이 느껴지는 호텔(아지무트호텔)

엘리베이트 안에서도 객실 마스터키가 있어야 함.



호텔에서 확인 한 낭보

로밍을 했었는데 별 필요성이 없어 하루만 쓰고 다시 차단 해 호텔에나 와야 소식을 접할 수 있었는데

가족 카톡에 축하글

아니! 이럴수가 낼이 되어야 알 수 있다던 발표가 하루 빨리

얼마나 고마운지 와! 우리 현이 대단하다 소리만 연발 ‘경현이 아부지 축하 드립니다’

꼬냥꼬냥 그래도 지 할 일 똑부러지게 하는 기특한 울 현이 '네가 정말 자랑스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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