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단산 트레킹(1,360M)-4일차
연해주의 보석 이라 불리는 우리나라 지리산 장터목을 연상 한다는 피단산 산행 날
조식을 젤 먼저(04:54)
결전장 가듯 준비 하고 3시간 달려 달려~
군용트럭 뒷 칸에 나무로 길게 걸친 의자에 몸을 싣어, 우리 팀은 두 대
출발 하자마자 시동이 꺼지네 엥~~정비 안하고 머 한겨?
다시 출발~·허나 얼마 못 가 다시 퍼져 우린 내려 다른 일행들(서울팀) 차로 옮겨 탐
운 좋게도 울 쭈니는 운전석 옆으로 ~~난 멍미?
왼쪽엔 넘의 아저씨 팔 잡고, 오른쪽엔 넘의 아저씨 넓적다리 잡고, 양쪽 팔 잡고는 균형을 더 잡을수 없음
우리나라 비포장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심해, 작은 또랑도 건너고, 업다운 심한 웅덩이, 자갈길,ㅠㅠㅠ
엉덩이 들석거림이 널뛰기 수준 늘어진 가지 피하랴, 몸 추스르랴 산 오르기 전 기진맥진
얼마의 거리를 1시간 걸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 고래고래 신음 내지르고 당도 ㅋㅋㅋ
(10:00)산행시작 5.09km 너덜지대 가기 전 구간
전체 인원이 80명가량의 한국인과 가이드만 10명 (러시아 어린이3명) 앞,중간,뒤 혹시 모를 위험과 경로 이탈자
방지 차원에서 말은 통하지 않아도 아주 살뜰히 가이드 역할 톡톡히 함
바람 한 점 없는 계곡 산행
수량은 풍부해 작은 폭포의 물 떨어짐이 유혹을 한다.
루스키섬 에서도 별 탈 없던 등산화 문제 발생 밑창이 너덜너덜 우얄꼬''
밧줄도 없고, 등산화 끈으로 억지로 묶어 진행 해 본다, 쭈니가 자기거랑 바꿔 신자고 한다
허나, 남자 등산화 이다보니 얼마나 무겁던지 정강이 마비 증상 다시 내 걸로 신고
아주 천천히 진행
너덜지대 가기 전(11;44)3.6km
중식을 먹기 위해 부지런히 발열 도시락 당기고 기다리기를
우리 쭈니 밥맛이 달아나 한 개로 허기만 면하고서 이젠 위험 구간이니 다시 신발 바꿔 신기 ㅋㅋㅋ
고생한 보람도 없게 시리 안개로 조망이 시원찮다.
허나 이런 너덜지대에 태양이 내리 쬔다고 생각 하니 아! 다행 시럽네 ㅎㅎㅎ
고생한 산꾼들 땀 훔치라고 바람은 얼마나 서늘 한지 ~~~
오르막의 너덜지대는 크게 위험한 수준은 아님 규모가 가히 상상 이상으로 바위들이 큼
(13:33)정상 도착
땀으로 범벅이 되어도 함께 한 아주 값진 하루,
쭈니만 보내고 난 포기를 할까 싶다가도, 언제 다시 올까 싶어
발을 끌다시피 하고,
개고생 한 쭈니도 잊지 못할 피단산
안개가 걷힐 조짐은 보이지 않으니 정상에 더 있지는 못하고 하산
좀 더 조심해서 내려서야 하는 너덜지대
물이 얼마나 차갑고 깨끗한지 시름이 다 날아가 버릴 정도로 정신이 번쩍
좁은 등로 내리막길 조심에 조심을 기하고
하산 완료
덩치는 작아도 얼마나 듬직한 서방님이 옆에 있어 새삼 놀래는 쑤니
잘난 두 아들 있지 그 어느것도 부럽지 않도다 파하하하
한 대에 우리 팀 전부 탑승(30명정도)
이번 엔 출발도 하기 전 빵구 헐''
정말 도로 사정만 괜찮다면 걸어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동조 하는 이가 많았다면 아마 그리 했을수도 크크크
먼 징조야~~정말 하나님이 보우하사다 빵구 때우기를 4-5번
어떤이는 만약에 문제 생기면 어떻게 뛰어 내리나 생각 했을 정도로 심각 수준
가슴을 쓸어내려야했다. 얼마나 무모한 짓인가?
그런 고초를 겪는 것을 보고 지나친 다른 차량이 대체 해 올리도 만무 하다고 함
피단산 산행은 너무나 열악한 환경이다
이런 상태로 외국인을 맞이한다는 것은 진행하는 여행사가 각성해야 한다.
원점 회귀 아!! 무사히 당도
늦은 저녁을 먹고 호텔로 아~~긴 하루 피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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