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행복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쓴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는 어려서 병치레를 자주 했다. 그러나 가족의 따스한 보살핌 속에서 자랐기에 커서도 어린 시절을 행복의 원형으로 여겼다. 어른이 된 그는 카스텔라 일종인 마들렌 과자를 먹다 어린 시절 고모가 홍차와 함께 건네준 이 과자 맛을 다시 떠올.. 글/감동글 2011.05.06
거망관리(遽忘觀理) [정민의 世說新語] [104] 거망관리(遽忘觀理) 맹자가 양혜왕을 어렵사리 만났다. 왕이 심드렁하게 물었다. "먼 데서 오셨구려. 또한 뭐로 우리나라를 이롭게 하려는가?" '또한'이란 표현 속에 너 말고도 날마다 숱한 인간들이 와서 유세하는데, 네 카드는 뭐냐? 빨리 말하고 나가봐라 하는 마음이 담겨 있.. 글/감동글 2011.05.06
박완서 13억 기부 올 1월 작고한 소설가 박완서의 집 거실에 앉으면 개울 건너 아차산 등산로가 보였다. 그는 묵상집 '님이여, 그 숲을 떠나지 마오'에서 등산로 풍경을 그렸다. 밤을 따러 아침에 들어가건 오후에 들어가건 해질 녘 숲을 빠져나올 땐 그들이 딴 밤의 분량이 대개 비슷하다고 했다. 거기서 올된 것과 늦된 .. 글/감동글 2011.04.27
33년 동안 山 1400곳을 오르다 [ESSAY] 33년 동안 山 1400곳을 오르다 병약한 몸을 추스르려고 山行을 시작했다 바위에서 떨어지기도 하고 눈앞에서 선배를 잃었다 산에서 세상 떠난 벗의 영정 앞에서 물었다 "우린 왜 산에 오르는 것일까" 신민호 등산작가 한국에는 500m 이상으로 등산을 할 수 있을 만한 독립된 산이 약 1500개 정도 된다.. 글/감동글 2011.04.27
[주말여행] 겨울의 끝자락에서 만나는 설원, 제왕산 트레킹 노송과 어우러진 대관령 설경 `만끽` 따뜻한 음식과 푸근한 시골풍경 인상적 유난히도 춥고 눈이 많이 내렸던 이번 겨울이 차츰 지나가고 있다. 조금씩 찾아오는 봄기운이 반가운 사람들도 있겠지만, 하얀 설원이 벌써 그리워지는 사람들도 있을 터. 올해 마지막 설원 트레킹을 즐기고 싶다면 제왕산.. 글/감동글 2011.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