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바람이래?
넌지시 던진 말이 실행으로 자고로 사람은 스스로 뱉은 말에 책임은 져야 혀 ㅎㅎ
11월 산행 시 송년 산행이 경주 안강(도덕산)으로 점심도 갖고 오지 말고 편하게 참석 하라는 말
시골 살림 동경은 없지도 않고 있지도 않고 그냥저냥 그러던 차에 총무처의 살림 자랑에 ㅋㅋ
명목은 도와준다고 하고 토요일 가두 돼?
‘와와’ 말 땅에 떨어지기 무섭게 언제든 무시로 환영
며칠 전 김장으로 점수도 땄겠다
여차저차 이러쿵저러쿵 쭈니 싸인도 받았고, 동네 아자씨는 no,재연씨는 ok
토요일 온종일 쏘다니다 온 쭈니 무려 옷을 세 번이나 갈아입고서 경주로 Let's go~
넘 동네 너무 늦게 가는 것도 실례인데 어두운 국도를 센 남자는 달리고 달려~~
시골이라고 하기엔 너무 먼 (커피집이 인산인해를) 주인장의 버선 발 마중을 받고
여자들의 특기 집 구경 좋다 좋다를 연발 하는 재연씨
“아~~ 잊고 있었다. 사람은 한 번 오는 인생 이리 살아야 하는데 나는 머꼬?”
이야기보따리와 곁들인 old popsong 시골 밤이 야속하기만 하게 흘러간다.
산뜻한 아침을 마중합니다.
쩌~기 멀리서 삼삼오오 두런두런 얘기 나누며 반가운 님들이 옵니다.
사진으로나마 님들 마중 대신해봅니다.
황토방에서 얘기 나누는 이,
때가 왔도다 를 아는 나물 캐는 이,
산은 올라야 제 맛을 아는 이,
머니머니 해도 심신을 달래는 이,
한 해 길게 느껴진 이도 있고,
너무 짧은 세월 야속타 하는 이도 있지만 시간은 흘러흘러서
막바지 까지 똑 같이 왔습니다.
.
걸어 온 시간 보다 남아 있는 시간을 짚어봐야 하는 우리네
늘 숙제인 ‘어이 해야 잘 살고 간다고 할까?’
60이 아직은 청춘이다 하더만
내 나이 앞두고 있으려니
아직 못 다한 내 청춘 보다
꽃도 못 피운 자식
서슬퍼런 마눌님
첩첩산중이라!
친구야~~
머하노?
내는 속이 시꺼멓다
와카노?
친구야~~
나온나 나온나 대포나 한잔 하자.
어느 여름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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