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엘범/여행후기

나흘째 - 피란체

酒樂人 2014. 7. 28. 01:46

 

피란체 - 나흘째

어제 일부 짐들을 꾸려 놓아 부지런히 마지막 정리

민박집 아주머니의 따뜻한 배웅을 받고 이른 아침 열차 타러 이동

가까운 거리에 있어 도보로

열차 오르기에 여자들의 캐리어가 무겁기도 하지만 친절하게 들어 주시는 분이 계서 고마움이 잠시 일다 웬걸 돈을 요구

헉··도둑놈 강경 자세로 나가니 3e만 받고 궁시렁 거리며 간다. 호의적이 아닌 친절 

아침은 햄버거로 간단히 열차 안에서 해결

피란체 에서 4명은 내리고 현이는 베니스로 쭈욱

마르지 않는 샘이 흐르더이다.

같이 즐겁게 지내다 혼자 떨어져 보내야 한다는 게 미안하고 안쓰러워서 현아! 많이 그립고 사랑한다.

 

이번 여행의 최대 수혜자는 나다

아들과 여행 하지 작은 아들과도 조우했지 이동거리 멀지 않게 숙소도 가깝고 깨끗한 곳 구했지,

먹거리며 ,주요 관광지 등 세심하게 신경을 많이 쓴 큰 아들 덕택에 호강 한다. .ㅋ

 

짐은 민박집에 부려 놓고

오전 시간은 쇼핑(The mall)을 위해 투자 하고 오후에 잠시 관광일정

40분을 달려 도착하니 아직 오픈 전 이라 잠시 각자가 원하는 곳으로 이동 우린 아들 신발부터 휘리릭....

착한 가격에 하나 지르고 이러저러 하다 보니 손에는 쇼핑백이 들러져 있네 ㅋㅋ

슬슬 배도 고프고 하니 점심은 시내로 가서 해결

스테이크가 유명한 곳 제대로 찾아 들어서니 손님이 많다.

근래에 와인을 제대로 배우고 있는 아들은 단연 와인 우린 맥주로 스테이크 와 샐러드 스파게티

밥은 민박집에서나 구경하지 밖에서는 매번 피자 스파게티다.

멤버 모두가 흡족하게 식사를 마치고 가죽이 넘실거리는 재래시장 왔다리 갔다리

물건은 그기서 그긴데 담합을 했나 ㅋ 가격도 똑 같네

 

저녁은 민박집에서 해결

로마에서는 지인은 다른 방에서 난 아들들과 잤는데 피란체는 한 방에서 각자 간이침대 이용

야경을 구경 하기 위해 버스 타고 미케란젤로 언덕으로 아들은 티켓 구매 하는 곳 찾아 동분서주

유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악회 역시나 광장의 두 곳에서 열성적으로 ㅋ

피란체 전경이 해질 녘 노을과 너무 잘 어울리고 불 밝힌 베키오다리, 두오모성당이 손에 잡힐 듯

쉽사리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아 늦은 귀가 ㅎ

 

 

 

 

 

시뇨리아 광장에서의 대 환희

운집한 관중 너머로 오케스트라 선율잠시나마 피곤함을 잊게 해주는 묘약

가던 발길 멈추고 흥에 취해본다.

 

 

 

민박의 재미 중 하나인 같은 여행객 끼리 담소 나누는 것

우린 와인과 함께 한 병으로 시작해서 두 딸과 여행 중인 아버지 분이 분위기가 좋은데 멈출 수 없다며

잽싸게 와인 사시러 새로이 추가 3병을 비우고야 내일을 위해 여기서 s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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