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음산 588m
기장군 제1경의 명산
야트막하지만 기암절벽과 어우러져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산.
6월에 옥저가 댕겨 갑니다.
아직까지는 아침 공기가 선선하다. 요사이 날씨가 아침,저녁 으로기온 차가 심하다.
하지만 낮 온도는 벌써 여름을 느끼게 한다. 오늘은 31도 예보지만..
38인을 태운 애마는 거침없이 나아간다.
오늘의 산행거리 6km-4시간
산에는 붙어봐야 알지만....그래도 믿고 의지하고 따라간다.
차 안에서 여러 의견들이 조율되어 가고 있다.
우리네 안주인들은 비회원이라는 허울 좋은 테두리에 갇혀있다.
이쁜이들이 없음 앙코 없는 진빵 이고, 은은한 분내로 기분도 업시키고 있는 것을 익히 암시롱...^*^
뺄수 없을 정도로 깊숙이 자리 매김 하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가 안다. 알면 머 하냐고요? 우리들이 느끼는 이율배반의 쓰라린 마음을.... 누가 우릴 위로해 주지? 흐흐흐 여러분~~~
각설 하고 내 남편 쪼이기에 돌입.
바람 한 점 없어서 무지 덥다.
능선에 빨리 올라서야 땀 흘린 보람을 느낄텐데......너무 더운 관계로 산행을 무리하지 않게 페이스 조절 하고 있다.
tip 하나
여름산행에서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수분 보충에 신경을 써야 한다. 수박 즙을 내어서 음료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수박에는 수분이 많고 피로회복과 갈증을 해소해 준다고 한다.
서서히 시야가 트이면서 하늘이 보이기 시작한다.
철 계단을 올라서니 생명수와도 같은 바람이 분다. 불게 물든 빰을 어루만지고, 땀에 젖은 내 몸을 훑고 지나간다.
아! 이 맛이야.
여름 산행의 묘미는 계곡에 몸 담그는 것도 더 할 나위 없이 좋지만 땀 흘린 뒤 맞는 바람 한 줄기는 뼈 속이 짜릿 할 정도로 상쾌하다.
정상에서 iceam 좋아부러. 달콤함에 기분까지 좋아진다.
애써 준비 해 온 중식
부러울 것 없는 진수성찬이다. 곁들인 반주 금상첨화다. 무겁게 지고 온 복 마이 받을 오빠야들 고맙심니데이....^*^
도심지와 인접한 산인데도 산행로가 협소하다.
오르고 내리는 산꾼들로 조금의 지체에도 너그러움이 묻어난다.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 오랜만에 여유로움도 가져본다.
4시간를 산에서 즐기다.
애쓴자여! 누려라.
이 시간은 결코 오지 않을 터
가고 옴에 얽매이지 않을 수 없지만
찰나에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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