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아보는 12월
가물거리는 기억의 잔해를 가지고 퍼즐 맞추기
아스라이 한 것도, 아주 또렷한 영상도 지나고 나니 부질없다.
하루의 만족이야 말로 최상!
가까운 고령 주산(310m) 송년 산행을 나서다
“고령군 지산동 고분군 유내스코 등재”
가벼운 산행과 더불어 총회로 인해 중식은 집행부에서 준비
봄 나비가 나풀거릴 것만 같은 날씨
산 전체에 분포 된 역대급 고분군
경주의 능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누런 잔디가 주는 편안함으로 거부 반응이 느껴지지 않음
햇살이 곱게 내려앉은 조용한 고분군길
뒷짐 지고, 얘기 나누며 편한 걸음걸이로 능선길을 올라 본다.
모처럼 여성 회원들 대거 참여로
렌즈에 담고 싶은 장면 들이 많아 가고 서고를 반복
앞선 이들이 채근을 하시네
널널한 시간을 즐기라고 했는데;;;
30분 걷고 나니 갈등의 시간
모든 핑계를 일축시키는 총무님의 말씀 ‘마지막 산행인 만큼 모두가 완등’
주산정상으로 출발~~`
기철오빠야``
大막걸리 열자 너나나나 한 모금 ```
나하나 희생으로 칭구들이 좋다 하니 시름이 녹구나```
이젠 먹히지도 않을 짜장면으로 유혹을 하는 노회장님``
만담을 펼치라고 하는 산대장님
아침부터 득음에 좋다고 노래 한 자락 뽑을 수도 없고;;
뭔 조화인지 하산 길 사진 하나도 건질게 없다
멍텅구리가 되어버린 사진들 헐``띵``
컨셉에 적절하게 대처 해주신 정찬도 원영호 회장님 사진은 건짐
총회 장소는 이규조 회장님 별장으로``
적잖은 양의 방어회 칼질로 전업 할 수 있는 김성국씨
회원들 먹는 모습보고 아마 배 부르셨을 집행부
방어회, 떡, 수육, 귤 등 상다리 휘어질 정도 ㅋㅋ
주방에서 여성회원들 손이 날라 다닐 때
일사천리로 총회 끝낸 오래비들
성원에 힘입어 옥저는 올 한해도 무탈하게 마무리 자-알
내년에도 한결 같은 사랑을 보여주시길~~~
박수````
때가 되면 가야 되리
시절 다하면 보내야 하리
어떤 유혹이 날아와도
일편단심 친구와 명산 가리
너와나 굳은 약속
젊어지는 육신 보장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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